문서 (36)

  • [개소실]지정주제 엽편.
    “이런, 염병할. 안 그래도 좆같은 날에…….” 파란 페인트가 여기저기 벗겨진 슬레이트 지붕 밑에서 허옇게 센, 허나 아직도 풍성하게 자리한 머리털을 거칠게 털어내며 노인은 중얼거렸다.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안 ...
    개소실 | 2015-05-05 21:27 | 조회 수 248 | 추천 수 1
  • [개소실]현재 쓰는 단편 초고 중 일부. [1]
    스무 살의 나, 문득 고개를 든다. 거리의 사람들. 무관한 사람들의 무관심이 나를 반긴다. 움츠러든 나, 다시 고개를 내린다. 지나가는 발, 발, 발. 소리를 남기지 않는 아스팔트가 고맙다. 고개를 숙인 채인 나, 메...
    개소실 | 2015-04-02 06:20 | 조회 수 375
  • [개소실]미제 SFV 12. [1]
    '가능성은 농후해. 그렇다면, 어째서 녀석이 이런 술수를 써가면서 날 상대하고 있는 거지?' 순수한 전력(戰力)으로 따져보면 녀석은 나를 한순간에 죽이고도 남을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기록'……이라고 했던가, 그...
    개소실 | 2015-03-01 07:11 | 조회 수 337
  • [개소실][수정]미제 SFV 11. [1]
    뭔가 이상하다, 처음 떠오른 생각은 그것이었다. 어렸을 적, 아무 것도 모르고 디뎠던 진흙탕에 완전히 발이 빠져버린 것처럼, 머릿속에 덜컥 제동이 걸린 듯했다. 이마에 생겨난 식은땀이 턱밑으로 주루룩 흘러내렸...
    개소실 | 2015-02-15 07:01 | 조회 수 417
  • [개소실][수정]미제 SFV 10.
    "연……이, 맞지?" 순식간에 핏기가 다 빠져나간 듯한 싸늘함이 전신을 감쌌다. 이름을 입에 올리자마자 목이 바싹 마르는 것이 느껴졌다. 연이, 이 연, 내 여동생. 세상에 하나뿐'이었을' 여동생, 하나뿐'이었을' 가족...
    개소실 | 2015-02-08 07:12 | 조회 수 438 | 추천 수 1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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