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을 띄고있는 버섯모양 생명체이다.
난 여느때와와 같이 피치성 근처를 거닐고 있었다.
하늘에 이상한 물음표박스 같은게 보였지만 난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난 그냥 걷는게 좋았지 뛰고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런데 저 거대한 피치성 주변에 먹구름이 생기더니 번개가 내리쳤다.
그래도 상관 없었다. 난 피치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으니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저쪽에서 어떤 사람이 달려오고 있었다.
빨간 옷에 빨간 모자, 그리고 파란색 맬빵바지 를 입고있는 우스꽝스러운 남자가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이윽고 그 남자는 물음표 박스에 머리를 박았고, 그 박스에선 왠 버섯이 튀어나왔다.
붉은 버섯.. 처음보는 버섯이였다.
어쨌든 그 남자는 그 버섯을 맛있게 먹는 듯 했다. 잠시 후, 놀랍게도 몸집이 2배는 커진 것 같았다.
그 남자는 내가 있는 쪽을 향해 뛰어오더니, 가볍게 내 머리 위로 점프했다.
그리고, 난 밟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