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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계속 바라보면서, 난 안도감을 느꼈다.
그녀와 계속 대화하면서, 난 동정심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와 계속 만나면서, 난 연심을 느꼈다.



언제나 차가운 그녀였다.
말투, 행동, 모든 것에 당돌함이 묻어났고 거부감이 느껴졌다.
꽤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던 그녀를 몰래 좋아했던 남자 녀석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녀를 둘러싼 어두운 분위기와 지저분한 옷차림은 그 녀석들에게 있어서 차마 접근할 수 없는 장벽과도 같았던 모양이었다.
그녀는 언제나 차가웠고, 언제나 당당했고, 언제나 혼자였다.
아마 그래서였겠지, 그녀가 언제나 쓸쓸해 보였던 건.



"그래서, 결국 처음으로 한율이네 집을 간 건 언제인 거야?"

다른 것들은 아무래도 됐다는 표정으로, 철우가 말한다. 언제 꺼낸 건지 냉장고 안에 대충 쑤셔박혀있던 맥주 한 캔이 손에 들려 있다.

"아니, 일단 들어……. 아니, 그 맥주 대체 언제 꺼낸 거야! 아앗, 그 과자도 내가 먹으려고 찬장에 넣어놓았던 건데!"

미처 잡아채기도 전에 과자의 포장이 뜯어진다. 철우 녀석,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한 손으로 과자봉지 뜯는 능력을 개발한 건가…!

"뭐 어때 임마, 닳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너 여기까지 데려온 건 나니까 이 정도 보답은 해 줘."

"후……. 젠장, 알았다고."

하긴, 실제로 도움받았고. 게다가 저것들 다 별로 비싸지도 않으니 괜찮으려나.

'것보다 죄책감──────인가.'

그녀의 얼굴이 다시 떠오른다. 눈물을 흘리며 내게 내뱉은 마지막 한 마디와 함께.



[결국, 너도 똑같았던 거야.]



"……."

그녀는 내가 입힌 상처를 안고, 그렇게 난간 뒤로 사라졌다.
보라색으로, 붉은 색으로, 흰 색으로 얼룩진 몸과 함께.
필사적으로 달렸음에도, 내 손에는 검붉은 얼룩이 달빛을 가리던 하얀 와이셔츠만이 잡힐 뿐이었다.
아득하게 점처럼 보이던 네온사인 불빛들은 시도때도 없이 깜박거리며 나를 손가락질헜다.
나를 비웃듯 눈송이들은 흔들흔들 춤을 추며 내 시야를 가렸다.
흐릿해지는 시야, 떨어지는 온기 담긴 물방울, 그 물방울을 먹어치우는 캄캄한 세상.
그 모든 것들 사이로, 내 심장을 찌르듯 들려온 그녀로부터의 마지막 메세지는───
둔탁하고 짧은, 죽음을 알리는 충돌음이었다.

"아, 할 얘기 더 있지 않아? 그렇게 꽁쳐두려고만 하지 말고 빨리 말하라고, 임마."

철우의 말에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철우가 나를 향해 손가락을 내밀고 있었다. 손가락이 흔들리는 게, 술기운이 벌써 돌기 시작한 듯하다.

"알았어, 알았어. 짜식, 벌써 취해놓고선 재촉은……."

한숨을 내쉬며, 나도 철우가 가져온 맥주캔 하나를 집어든다.



그녀는 우리 반뿐 아니라, 다른 반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이다, 달동네에 산다, 주말엔 일 때문에 집에서 나갈 시간도 없다 등등, 수많은 소문이 나돌았다.
정작 그녀의 생활이 어떤지 볼 용기조차 내지 못한 녀석들이 멋대로 퍼뜨린 소문이긴 했지만.

뭐, 처음 한 달간은 '그런 애가 우리 반에 있구나', 라는 생각뿐이었다.
그 때의 나는 방황하던 시기였기에, 그녀의 존재는 내게 있어 그렇게 커다란 자극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자리는 공교롭게도 내 옆자리였고, 그 덕에 괜시리 그녀를 의식하게 된 내게도 이따금씩 그녀를 흘끔 훔쳐보는 버릇이 생겼다.
그 버릇 덕에 알게 된 그녀에 관한 사실은, 단 두 가지뿐이었다.

종이 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선생이 들어오기 직전까지,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다는 것.
그리고 어떤 선생도, 그녀를 호명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
담임마저도 반의 분위기를 대충 눈치채기 시작한 건지, 언제부터인가 그녀가 심부름 따위로 교무실에 불려가는 일 따위는 없었다.

녀석들도 오히려 그게 옳은 일이라 여기듯 행동했다.
그녀에 대한 입소문을 모르는 선생이 그녀의 번호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녀석들이 흘끔흘끔 선생에게 눈치를 주었을 정도였으니까.
물론, 그녀는 그런 녀석들 따윈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
대신, 선생이 원하는 일을 말끔히 수행함으로써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버렸을 뿐.
그리고 그런 그녀를 보면서, 난 '다행이다'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렸다.
내게 있어서 그녀의 존재는 말 그대로 '동지'와도 같은 것이었으니까.



"처음 인상은 그랬었어. '나와 비슷한 애가 있다니, 다행이다'. 내게 있어서 그 때의 한율이는 단순히 현실도피를 위한 도구에 불과했던 것 같아. 뭐…, 그 때도 대화를 나눈다란 생각은 감히 하지도 못 했지만. 그래, 내가 단순히 대화하기를 꺼려한 거지."

"무슨 소리야? 첫사랑이라며. 그런데도 말 섞기를 거부했다는 게, 그게 말이 되냐?"

철우가 빨개진 얼굴을 들이대며 크게 외치고는, 다시 맥주캔을 입에 갖다 댄다. 제기랄, 이웃들이 내일 몰려와서 방 빼라고 한바탕 난리들을 내겠구만. 다시는 이 자식을 실수로라도 집에 들이는 일은 삼가야겠다.

"첫인상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잖아. 일단 끝까지 좀 들어."

"네엡!"

갓 입대한 신병처럼 팔을 걷어 경례를 붙이고는 뭐가 그리 우스운지 히죽대는 철우의 모습을 보자니, 자연스럽게 한숨이 나온다. 이 자식, 좀 있으면 엎어져 잠들 것 같구만.



그리고 어느 날.

[야, 야! 그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인데 그리 난리야?]

[응? 무슨 얘긴데?]

4월 3일, 학교 앞의 앵두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한, 따스했던 봄날의 교실은 평소와 다름없이 떠들썩했다.
난 막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첫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려던 참이었고, 내 자리에는 한 번도 얼굴을 본 적 없었던 여학생이 앉아 앞자리에 있던 여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슬쩍 내 옆자리의 그녀를 보려던 나는, 의도치 않게 내 자리에 앉은 여학생과 눈이 마주쳐버렸다.

[그러니까……. 야, 재우! 어디 봐?]

[저 애, 누구야?]

여학생은 날 보고는 웃어보이며 손까지 가볍게 흔들어주었다.
곱상한 외모에 옷차림도 단정한 게, 그야말로 '아름다움'이란 단어가 딱인 여학생이었다.

[뭐? 유나영을 모른다고?]

[에엑? 그 여신 유나영을?]

유나영이란 이름도, 여신이란 별칭도 처음이었다.
물론, 같은 반 학생이라는 것조차도 처음 접하는 정보였다.
그런 날 위해 친절한(?) 친구들은 예찬에 가까운 그녀의 프로필을 책상에 끄적이기기 시작했다.
1학년 2반 21번 유나영, 성적은 최상위권, 모든 아이들에게 먼저 접근하는 사교적인 성격.
다른 반뿐만 아니라 2학년 선배들도 포함해 근 한 달만에 스무 명이 고백을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둥, 여튼 여러모로 팔방미인의 기운이 넘치는 프로필이었다.

[그런데, 너 유나영이랑 아는 사이야?]

[뭐? 참나, 그게 말이 되냐?]

유나영은 아직도 나를 향해 웃어주고 있었다.
애써 웃음지으며 살짝 손을 흔들어주자, 그제야 유나영은 나를 향한 눈길을 거두어주었다.

[아니, 그렇잖아? 아무리 유나영이 착해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놈한테도 인사를 건네?]

[…나한테 사과해라, 이 자식.]

그 순간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유나영이 내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보였다.

<후우……. 뭐였던 거야, 그 애는.>

무슨 낙서라도 한 건가, 하는 생각에 책상 여기저기를 확인해 보았지만 책상은 낙서 하나 없이 깔끔했다.
찜찜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실제로 피해 본 것도 없고, 생각해보니 인기도 많은 애가 별 볼 일도 없는 나한테 뭐라 할 이유도 없고.

<…뭐, 괜찮으려나.>

결국 내가 과민반응을 하는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자리에 앉은 직후 나도 모르게 그녀를 슬쩍 쳐다보았고,

[…….]

[…에.]

그녀와, 처음으로 눈이 마주쳐 버렸다.



"으앗, 그 때부터냐? 그 때부터 시작이냐?"

철우가 갑자기 내 목에 팔을 두르며 외친다. 큭, 술 냄새…….

"아, 아냐! 일단 좀 떨어져…!"

온 몸을 비틀어 가까스로 팔을 떼어 내니, 철우가 기분 나쁘게 빙글빙글 웃으며 탁상 위의 맥주캔을 집어든다. 벌써 일곱 잔 째. 대체 얼마나 더 마실 생각인지, 원.

"크────으! 역시 청춘이란 좋은 거로구만!"

시끄럽게 떠들어대며 한 잔 거하게 들이키는 철우 녀석의 시끄러운 입을 어떻게 틀어막을까 생각해보다가, 이내 마음을 접었다. 아니, 어차피 이 자식, 내가 조용히 하래서 조용히 할 놈이 아니니까.

"여튼 좀 들어라……. 그 때 한율이는 나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고개를 돌려버렸어."



그 이후,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일은 점점 잦아졌다.
처음엔 고개를 바로 돌려버리던 그녀도 익숙해진 건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살짝 고개를 끄덕여 인사의 표시를 해 보이기도 했다.
창 밖을 보던 버릇도 이내 사라져버린 건지, 수업 시작 직전에 그녀를 보면 언제나 그녀와 눈이 마주치곤 했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어라, 내가 자꾸 눈길을 줘서 불쾌해진 건가?' 하고 생각해 고개를 바로 돌려버렸다.
하지만, 그녀는 불쾌한 티를 내진 않아주었다.
오히려 보일 듯 말 듯, 살짝 손을 들어 인사를 해올 뿐이었다.
그럴 때마다 나 역시 긴장하며 쭈뼛쭈뼛 손을 흔들어보였고.

그렇게 며칠이 지났고, 그녀와 수업 전마다 손인사를 건네는 일은 평범한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그리고 그런 며칠을 보내면서, 나에게도 변화는 생겼다.
첫째는 학교 생활에 익숙해져 자는 시간은 줄어들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늘어난 것.
둘째는 그녀에 대한 인식이 '좀 특이한 애'에서 '사람을 대하는 게 어색한 녀석'으로 바뀐 것.
그리고 셋째는,

[너, OO학원 알지? 내일부터 거기 다녀. 선생님께 야자 안 한다고 얘기해뒀으니까, 알겠지?]

[…뭐라고요?]

내 낮은 모의고사 성적을 보신 어머니가, 어쩔 수 없다며 야자 시간을 빼고 학교에 가까운 학원을 등록시켜버린 것.



'…만약 그 때, 내가 학원에 다니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맥주를 들이키며, 조용히 철우가 있던 방향을 바라본다. 철우는 이미 코까지 골며 탁상에 엎어져 자고 있었다.

"자식, 감기 걸릴라."

장롱에서 담요를 꺼내 철우의 등을 덮어준다. 살짝 몸을 움직이며 실실 웃는 철우 녀석의 바보같은 얼굴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날 뻔했다.

"어엇차……."

철우가 자는 틈을 타 탁상 위의 맥주캔들을 정리한다. 탁상에 머리를 박고 자는 철우를 똑바로 누이고, 나도 따라 눕는다. 갑자기 몰려온 피곤함에 눈을 감고──────



다시 밝아진 시야 속에, 그녀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안녕, 여기서도 보네.]

다시 듣고 싶었던 이 목소리, 기억에서 사라진 줄만 알았던 이 목소리.
다시 듣게 된 그녀의 목소리와, 다시 보게 된 그녀의 얼굴은 너무나도 그리웠던 그 모습 그대로였기에, 오히려 눈물이 터져나온다.

[왜, 우는 거야?]

살짝 고개를 갸웃하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내 눈물을 닦아주는 그녀의 고운 손을 보고, 날 품에 안아주는 그녀의 따스한 품을 느낀다.
깨끗한 옷에, 깨끗한 피부에, 깨끗한 영혼.
그녀가 가졌어야 했던 모든 것들이, 바로 지금, 내 꿈 속에 구현되어 있다.

"……아."

[응? 잘 안 들리잖아. 뭐라고?]

나만이 알고 있는 그녀의 따스한 목소리가, 나를 더 죄책감에 휩싸이게 만든다.
가까스로 숨을 참고, 하고 싶었던 말을 내뱉는다.

"미, 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한율아……."

그녀의 가녀린 몸을 망가뜨릴 듯, 힘껏 껴안는다.
가까스로 참아왔던 숨과 함께 흐느낌이 다시 터져나온다.
얼마만에 이렇게 울어보는 걸까, 생각도 들지 않는다.
지금만은, 단지 지금만은 이렇게 있고 싶다.

[…그 말을 듣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차갑다.
다른 녀석들을 대할 때보다도 더 차갑고, 소름이 끼쳐올 정도의 한기마저 느껴진다.
그 한기에, 흐르던 눈물마저 잠시 멈춘다.

"한…, 율아?"

그녀의 얼굴을 올려다본 순간, 비명을 지른다.
그녀의 얼굴은, 굳어져 검게 변한 피와 뭉개진 살덩어리 사이로 뼈가 비치는, 그야말로 시체의 모습 그대로가 되어 있다.
옷도 어느새 '그 때'의 와이셔츠 차림으로 바뀌어 있다.

[왜 그래? 네가 좋아했던 한율이잖아. 다시 만나도 기쁘지 않은 거야?]

시신경이 밖으로 튀어나와 볼 근처까지 주욱 늘어져 있는 그녀의 붉고 동그란 눈이, 날 똑바로 쳐다본다.
반쯤 썩어버려 구더기라도 기어나올 것만 같은 입에서, 냉기와도 같은 차가운 말은 계속해서 튀어나와 내 몸을 얼린다.

[다행이야, 아직도 날 잊지 않고 있어서. 아직도 내게 미안해하고 있어서.]

근육의 결과 두개골의 일부가 훤히 비치는 입 안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구역질이 나오려 한다.
그녀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신경쓰지 않는 듯, 이빨이 듬성듬성 남아 있는 입 안을 드러내며 웃는 표정과 가까운, 기괴한 표정을 짓는다.

[그렇지 않았다면, 넌, 재우는 내게 미안한 감정도 없이 혼자 잘 살고 있었을 거 아냐?]

그녀의 말과 동시에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
뼛속까지 사무치는 한기에 몸이 굳은 듯,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다.
가까스로 눈동자를 돌려 주변을 대충 훑어보고 나서야, 그녀와 내가 '그 때'의 옥상에 다시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난 재우에게 배신당했고, 재우는 그걸 뼈저리게 깨달을 필요가 있어.]

점점 다가오는 그녀의 시체.
머리가 헛돌고, 입은 열리지 않는다.
그녀가 나를 향해 구역질나는 머리를 들이밀어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래, 그 살아있는 몸뚱이로 말이야.]

휙, 하는 소리와 함께 굳었던 몸이 풀린다.
어느새 나는 옥상에서 컴컴한 땅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고 있었다.
숨이 막혀온다.
팔을 버둥대도, 다리를 아무리 뻗어도 어디에도 닿지 않는다.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위를 올려다보니, 그녀가 옥상에서 추락하는 날 내려다보고 있다.

그녀는, 떨어지는 날 보며 웃고 있다.



"으악!"

허억, 허억. 식은땀이 넘치는 등의 찜찜함과 숨을 몰아쉬는 내 입의 움직임이, 아직 내가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조용히 몸을 일으키고, 반사적으로 옆을 바라본다.

"드르렁, 쿠우……."

철우는, 내가 커다란 고함을 지른 것도 듣지 못한 건지, 잘도 자고 있다.

"꿈, 인가……."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두 무릎을 모아 쭈그리고 앉는다. 눈 근처에 눈물인지 땀인지 알 수 없는 액체가 흥건하다.

"…제발, 이젠 그만……."

흐느낀다. 더 이상 나올 눈물도 없지만, 그저 하염없이 흐느낀다. 나약한 내 자신에 대한 원망으로, 그녀를 오해하게 하고 죽게 만든 내 자신에 대한 원망으로 나를 하염없이 책망하며, 조용히 흐느끼는 것으로 하루를 지샌다.

-part 2, end. see you next story

※ 수능 전까지는 여기다 절대 글 안 올릴 겁니다. 뭐, 기분 바뀌면 모르지만!

그 때까지 여러분, 안녕!
  • profile
    Octa 2014.04.14 01:36
    마지막부분.. 상상해버렸어요.. ㅠ
    흐흑..ㅠ
    이제 수능까지 기다려야겠네요.. (어느세월에..)
  • ?
    개소실 2014.04.14 07:27
    왔다! 옥타님 댓글!

    수능까지 기억해줘요, 나란 남자...

누군가가 채팅방에서 당신을 호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