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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별의 별 괴랄한 일이 다 벌어진다.
무언가 나열하고는 싶지만 나열한다고 해도 '말이 되냐'라는 식으로 웃어넘길 것만 같은 그런 일들이 말이지.
물론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곳도 천차만별이다.
어느 땐 청와대 한복판에서 벌어지다가도, 어느 땐 평범한 주택 안에서 벌어지기도 한다.
괴랄한 일들이 그런 일들이 일어나길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 같은 게 아니라는 뜻이다.
중2병 같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잖아?
걔들도 자기가 특이한 세계의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하기는 하지만, 정작 실제로 그렇게 된 애들은 내가 알기론 아예 없거든.
그런 점에서 보면, 역시 운이란 것은 따라 주는 사람에게만 따라 주나 보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뭐 하냐?"

내게 벌어진 이 괴랄한 일은, 평범한 원룸 빌라에서 일어난 '원하지 않았던 일'이거든.



"주인냐, 심심해냐. 재밌는 거 없냐?"

내 다리에 머리를 벤 채 계속해서 말을 걸어오면서, 노란 털 수북한 귀를 쫑긋거리는 여자애.
나이는 십대 후반쯤밖에 안 되어보이는, 노란 꼬리에 파랑 눈을 가진 조그만 녀석.
이 녀석은, 어제 사람으로 진화에 성공한 요물단지다.

"주인냐! 심심하다고 하잖냐!"

원래는 종이 상자에 버려진 노란색 새끼고양이였지.
원래 빌라에 애완동물을 들이는 건 계약 위반이지만 큰 맘 먹고 무리까지 해가며 이것저것 사들이고 들떠했던 게 바로 그저께 일인데, 왜 갑자기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냐냐냐! 심심해냐! 놀아줘냐!"

"아아아! 시끄러워, 이 버릇없는 암코양이야! 그 말끝마다 냐냐 거리는 거,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시끄럽다고!"

에라, 제기랄!
시끄러워서 과제를 제대로 할 수가 없잖아!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서는 객기 부릴 줄만 아는 녀석, 이번 기회에 제대로 그 버르장머릴 뜯어고쳐 주마!

"냐냐! 왜 주인냐가 화내냐! 난 펫이냐! 주인냐는 펫을 보살펴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

"난 귀여운 새끼고양이를 펫으로 뒀지, 겉만 인간인 동물을 펫으로 두진 않았다! 거기다 벌써 너한테 든 돈이 얼만줄 알아? 왜 갑자기 사람으로 변해서 쓸데없는 지출이니 늘리고 난리야! 밥도 주는 사료는 안 먹고! 거기다 말투는 또 왜 그렇게 버릇없......"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짜증을 가득 실었는데도, 녀석의 머릿속은 그 사이에 다른 생각을 가득 채웠는지 꼬리가 뻣뻣하게 서 있다.

"냐, 냐가 그렇게 귀여웠냐?"

헤실헤실 웃으며 말하는 녀석.
뭔가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귀엽다는 말 한 마디에만 반응했다.

"......하아."

나, 참.
이러면 화 낼 기운도 안 생기잖아, 젠장.

"냐히히, 냐히히히......"

몸까지 말면서 좋아하는 녀석.
그렇게도 좋은가......

"뭐, 이런 얘긴 이제 그만두고. 이따 산책 같이 나가줄게, 지금은 좀 참아."

왠지 저 녀석이 웃으면 그것만으로도 화가 가라앉는다.
아무리 짜증나는 짓을 해도, 저렇게 웃어버리면 뭐랄까,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잖아, 응.
그런 애매한 기분이 든단 말야.

"냐냣! 싫냐! 지금 당장 가고 싶냐!"

...말끝마다 냐만 안 붙이면 진짜 평범한 여자애 같은데.
아니, 그보다 조금이라도 내 생각 좀 해 달라고.
과제라는 놈은, 한 번 시작했을 때 스퍼트를 내서 빨리 끝내야 한단 말이다.

"그럼 지금은 이걸로 참아."

녀석을 들어 다리에 앉히고, 왼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고양이니까 품에 안아서 쓰다듬어주면 알아서 그치겠지.

"냐우, 우우웃, 으뉴뉴뉴뉴......"

처음엔 저항하던 녀석이, 내 왼손이 머리칼을 어루만지자 얼굴을 붉히며 얌전해진다.
그래도 기분은 좋은지, 이따금씩 갸르릉거리기도 한다.

"그래, 이렇게 얌전히 있으면 좀 좋아."

한숨을 짧게 내쉰 후, 다시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린다.
이 PPT만 만들어서 선배한테 보내면 과제는 끝.
다시 녀석이 칭얼거리기 전에 끝내버리자.

"후우......"

파일을 첨부시킨 메일이 성공적으로 보내진 것을 확인하고 난 후 노트북의 전원을 끈다.
다리가 저릿저릿하다 못해 아예 감각이 없어진 채다.
이거, 일어나기도 고역이겠는데.
내 몸에 기댄 채 눈을 감은 녀석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내쉰다.
이 녀석과 같이 살기 시작한 지 이틀.
어째 애완동물을 키우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한숨만 푹푹 튀어나온다.
고양이를 키운다는 게 이렇게 힘든 거였던가.
그래도 고양이 옷 하나에 몇 만원씩 한다는데, 이 고양이는 간단하게 내 옷 몇 벌 빌려주면 장땡이니 편하다, 편해.

"느뮤느뮤......"

어라, 얘 자고 있었네.
살금살금, 최대한 깨지 않도록 몸을 뺀다.
안 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얌전히 자 준다면 고마울 따름이지.
자, 이제 머리만 내려놓으면 된다......

-I can't feel the way you did before...

"으, 으앗?!"

갑자기 주머니에 있던 전화기의 벨소리가 울린다.
Linkin Park의 Faint, 체스터 베닝턴이 부르는 후렴구가 사정없이 귀를 때린다.
아오, 진우 이 새끼!
내 벨소리 멋대로 바꾸지 말라니까, 말을 개떡으로 알아들었나!

"므핫! 뭐, 뭐냐!"

게다가 깼다!
녀석을 깨우고 말았다!
제기랄, 중요한 전화 아니면 누구든 죽여버릴거야!

"쉬잇! 전화 왔어!"

일단 가장 위협이 될 녀석의 입을 틀어막고자 손으로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뭐, 어차피 알아들을 녀석이 아니지만.

"으흠, 여보세요?"

[여보세요? 한울, 너냐?]

...음, 선배다.
어쩔 수 없지, 일단 누구든 죽인다는 말은 철회.

"무슨 일이세요? PPT는 아까 막 보내드렸는데."

[아, 별 일은 아니고, 너 최근 알바 안 나오냐고 엄마가 난리시다. 이틀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연락도 없었느냐고, 어디 아픈 건 아니냐고.]

"하, 하하......"

아, 그랬다.
저 녀석이 사람 되고부터 정신없이 살다보니 알바도 까먹어 버렸네.

[일단 말하는 거 보니까 몸은 괜찮아 보이고. 무슨 일 있냐? 여자한테 차였어? 아니, 차일 여자는 있냐?]

"차일 여자가 어디 있어요, 저한테......"

여튼 요새 많이 바쁘니 내일 인사 드리러 갈게요, 라고 말하려던 찰나.

"주인냐한테 여자가 없긴 왜 없냐? 냐도 있는데냐."

그 짧은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전화내용을 엿듣던 녀석이, 전화기에 대고 말을 해 버린 것이다.

"야, 야! 조용히 하랬잖아!"

급하게 몸을 틀어 녀석으로부터 전화기를 떨어뜨려 보았지만, 이미 늦은 상황.

[......]

"하, 하하핫! 선배, 내일 맛있는 거 안 드실래요? 아아, 치맥 어때요 치맥?"

재빨리 이 상황을 타파하고자 음식까지 들먹여 보긴 하지만,

[어, 그래...... 네 옆의 그 아가씨도 같이.]

네, 당연히 그냥 넘어가실 리가 없죠.
여자라면 껌벅 죽는 선배인데.

"......네."

[응...... 끊는다.]

뚝.
통화 연결이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내 이성의 끈 역시 끊어져 버렸다.
이거, 어떻게 해명하지.

"느햐햣! 주인냐 표정 대박이냐! 재밌냐!"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대박이란 말까지 써가며 웃는 녀석.

"너, 이...!"

역시, 난 네 녀석이 싫다...!

누군가가 채팅방에서 당신을 호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