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1 22:07

균열자1-1.수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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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계의 방문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한 회사의 직원들은 정신없이 업무처리를 하고 있었다.

“정신이 있어, 없어?! 이제 곧 정식 출시일이라고! 다들 빨리빨리들 움직여! 마지막으로 점검을 끝내고 오류수정 및 재검토를 하려면 시간이 빠듯해!”

바쁘게 업무를 처리 하고있는 이 회사의 이름은 게임즈(Games). 한국의 가상현실게임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생겨난 가.현.(가상현실)게임업계 벤처기업중 하나였다.

벤처기업이라 불리지만 건물규모나 직원들의 수를 다른 분야의 회사와 비교하면 상당한 크기의 중소기업정도다. 하지만 이런 규모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이라고 불리는 것만 보아도, 한국의 가.현.게임산업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 할 수 있었다.

'벤처 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게임즈는 한 게임에 회사의 사활을 건 모험을 시도했다.

그 게임의 이름은 바로- '이계의 바람'.이었다.

-☆-☆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 날, 한국의 서울.

'계룡대학교'의 입구를 지나가는 두 학생이 있었다. 친구사이인 듯 보이는 그들 중 한 사람이 말했다.

“야, 박진우! 소식들었어?! 게임즈의 신작 '이계의 바람'이 내일 출시된대! 거대한 대륙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모험과 전투! 방대하고 정교한 에피소드! 그 모든 것을 갖춘 게임 '이계의 바람'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캬~”

“어, 어 들었어. 그러니 그렇게 소란 좀 떨지마! 김.바.다. 그냥 소음기! 자식아!”

“알았다고~ 뭘 그런 걸 가지고 짜증내냐? 하긴, 그 더러운 성격ㅇ....알았어, 안 그럴게! 안 그러면 되잖아!”

“...그건 그렇고, 최근 출시되는 가상현실게임은 자유도를 높인다고 법썩을 떠는데...세계관을 잘 만들어 놨다니, 솔직히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야.”

“역시 그렇지?! 그렇지?! 내가 예약등록하자하길 잘한것 같지않냐?!!”

"그래! 좀 작게 말해도 들리니깐 그렇게 크게 말 안해도되! 이 소음기야!"

둘은 투닥거리면서도 게임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는 각자 자취를 하고 있는 원룸을 향해 걸어갔다.

“음...그런데 넌 이번에도 탐험가 계열을 할꺼야? 그런거 사냥도 제대로 못하고 미지의 지역을 개척! 그게 무슨재미냐? 응?”

'....저 녀석이 정보를 잽싸게 물어다 줬으니 참아야지..으득....'

그는 마음에 '참을 인' 자를 새기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바다의 말대로, 바다 덕분에 일찍 예약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출시일 이전까지 '이계의 바람' 전용 접속키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는 너는 이번에도 단순.무.식.한~ 전사 계열을 선택할거냐?"

"뭐? 무식!? 전사야 말로 모든 게임에서 통하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강인한 신체에서 나오는 공격력에 튼튼한 방어력! 체력또한 뒤쳐지지 않는 모든 밸런스가 적절한 최고! 그야말로 판타지게임의 꽃이라고!"

..등등의 이야기로 소소한 말싸움을 하던 그들은, 곧 원룸에 도착했다. 빌라 앞에 도착하자 서로에게 인사를 하고서는, 그들은 헤어졌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탐험지가 많이 있겠지? 저번에 하던 게임은 자유도만 심하게 높고 세계관이 엉망이라.. 탐험지라고 할만한 곳이 거의 없었는데...'

진우는 이계의 바람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내일 새벽 일찍 접속을 하기위해서 화장실에 가서 간단히 씻은 후 방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새벽.

이계의 바람의 오픈 시각은 A.M.6:00.
진우는 새벽에 깨자마자 게임캡슐에 접속키를 넣고 '이계의 바람'을 실행했다.

지이이잉-.

캡슐은 소리를 내며 홍채와 뇌파인식을 시작했다. 이런 저런 과정을 거치며 게임에 접속하는 동안, 진우는 기분이 묘하게 들떠있었다.

['이계의 바람'의 세계에, '베리타스' 대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간단한 인사 글이 사라지면서 화려한 영상이 진우의 눈앞에 펼쳐졌다.

콰지직. 쾅-!. 촤르르륵-. 콰과광-!. 콰직-.

한눈에 봐도 엄청나보이는 스킬들이 난무 하고있었다. 그리고는 어느 한 사람에 의해서 그것들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Caline esta kisctede! Kisctede defactora!"

반대편의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힘차게 외쳤다. 그러자, 다시 한 번 수 많은 스킬들이 난사되었다. 스킬들이 난사되면서, 화면은 점점 어두워졌다.

"또 하나의 세계 '이계의 바람'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이름을 정해주십시오.”

화면이 천천히 밝아지면서 한 여성이 진우에게 말을 건넸다.

"미르”

“사용하실 이름이 '미르'가 맞습니까?"

"네"

"종족은 인간으로 고정되어 있어 종족선택은 불가합니다. 또한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외모나 머리길이, 피부색, 키, 몸매도 조절이 불가하오니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여자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시작지점 역시 랜덤으로 선택되오니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 질문이 있으시다면 질문을, 없으시다면 바로 게임세계로 입장시켜 드리겠습니다.”

'종족 고정에 시작지점이 랜덤이라... 게임에 대한 것은 하다보면 알게 될테니, 그냥 시작부터 해야겠다.'

"게임세계로 바로 입장하겠습니다."

"질문을 하지않으시면 게임 진행중 불이익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바로 입장하시겠습니까?"

"네"

"네, 그럼 행운을 빌겠습니다.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파앗-

어두워졌던 화면이 다시 밝아지면서 시작마을의 풍경이 미르의 눈에 들어왔다. 하늘은 맑게 개어있었고, 울창한 나무숲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었다. 또한, 이 마을에는 허름한 집들이 듬성듬성 보였다. 시골마을이란 표현 보다는 산골마을이 더 맞는 표현 같았다. 하지만, 마을 공기가 맑고 상쾌해서 몸 속을 정화시켜 주는 기분이 들었다.

'....시골..이라고 해야되나..아니 차라리 외진 산골마을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듯 한데? 집들이 전부 다 쓰러질듯 하잖아! 에효...그래도 게임에 접속 했으니 상태 창이나 살펴봐야겠다.'

'상태 창'
이름:미르 레벨:1
직업:무 칭호:없음
명성:0 종족:인간
생명력:100 마나:100
공격력:2~3 방어력:6
마법 저항력:무 독 저항력:무
힘:5 민첩:5
체력:5 지능:5
지혜:5 보너스 포인트:0

'엥? 왜 이렇게 스텟의 수가 적지?! 시스템 오류아냐!!? 대체 어떻게 된거지?! 설마 질문 안했다고 스텟을 적게준건가??!....'

미르는 순식간에 여러가지를 생각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절망에 빠졌다. 한 동안 적은 스텟 수에 고민하던 미르에게 할아버지라고 느껴지는 목소리의 주인이 말을 걸어왔다.

"이런 시골마을엔 젊은이들이 할 일거리가 없는데 무슨 일로 왔는가?"

미르는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나이가 지긋이 든 할아버지가 서 있었다.

"아..그런가요? 제가 이계에서 온 방문자여서 이 곳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그러는데...혹시 이 곳에서 가까운 큰 마을이 어디쯤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보통 npc들은 이계의 방문자들에게 호의를 보인다. 그렇기에, 미르는 자신에게 말을 건넨 할아버지가 큰 마을로 가는 길을 알려 줄 것이라는 확신에 찬 질문을 했지만, 그런 미르의 확신은 노인의 대답에 의해 무너져버렸다.

"예끼! 이사람아 이계라니 무슨 황당한 소리를 하는겐가? 겉도 멀쩡하고 예의도 차릴 줄 아는 사람이......흠..저기 북서쪽으로 1km쯤 걸어가면 일거리가 있을만한 마을이 있다네 그리로 가보게나"

'뭐? 이계를 모른다고? 이 게임 대체 뭐야!? 설마..출시일인데 아직도 덜 만들어진건 아니겠지?'

미르는 처음 겪는 경험에 황당함을 느낀채 멍하니 있었다. 하지만,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는 정신을 차렸다.

"쯧즈...젊은나이에 침까지 흘리고..불쌍한 청년일세..."

스읍-..
'침까지 흘리다니 추태를 부렸네... 그건 그렇고, 가는길에 몬스터가 없을 것 같진 않은데... 인벤(인벤토리)에 무기나 확인 해야겠다.'

미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인벤을 열어보았다.
인벤에는 편지하나와 10데미가 눈에 들어왔다.

'어? 편지? 인벤토리에 목검이 아니고 편지가 있어?! 대체 뭐가 아는게 있어야지! 에잇..시작전에 질문 좀 하고올걸....'

미르는 이런생각을 하면서 편지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써 있기를 기대하며, 편지를 읽었다.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이용자분들을 위해 노력하고있는 게임즈입니다. 저희 게임을 이용해 주시는 것에 감사의 말을 올리며 편지에 대해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 편지를 열어보시는 순간 인벤토리에 세 개의 편지가 추가로 생성 되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게임세계 입장 전 질문을 충분히 하셔서 궁금증이 없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무관하며, 입장 전 질문을 하지 않으셔서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은 이 편지를 통해 의문을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여행 되시길 빌겠습니다.'

편지에 기대하던 내용이 쓰여있어서 미르는 기쁜 나머지 크게 '만세!'를 외쳤다.-이 때 마을사람들이 모두 미르를 쳐다보았다-
미르는 자신도 무안했는지 헛기침을 하고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게임 세계관*
저희 게임즈가 만든 '이계의 바람'의 세계는 중간계에 있는 두 제국과 다섯 왕국 그리고 소규모의 국가들과 신계, 천계, 마계, 정령계가 서로 영향을 주며 존재합니다. 중간계의 화폐 단위는 데미가 가장 낮은 화폐단위이며 100데미=1라미, 100라미=1듄, 10듄=1룬 으로 취급합니다.

*신계* 선성향의 신들과 악성향의 신들이 존재하는 계

*마계* 악성향의 신들의 힘으로만 만들어진 악성향의 계

*정령계* 자연으로부터 태어난 정령왕들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계

*중간계* 선성향과 악성향의 신들의 힘이 격돌하다가 우연히 만들어진 계]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
저희 게임즈에서는 플레이어 역시 게임세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면 현실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계인'이라는 개념을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대체하였습니다. 게임세계의 일원이라고 하여도 '주신의 은총'이라는 명목하에 4배 느리게 캐릭터의 노화가 진행되며 플레이어의 부활이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들은 추가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추가적인 능력들은 어떠한 조건이나 경험에 부합한 일을 했을시에 개방됩니다.
p.s.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는 '주신의 아이'라는 말로 더 많이 불려집니다.
p.s. 레벨 업을 해도 생명력과 마나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사망 패널티*
1. 사망시 현실시간으로24시간, 즉 게임시간으로 96시간 동안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2. 사망시 레벨의 하락과 함께 능력치의 하락이 이뤄집니다.
3. 사망시 착용중인 장비에서 최소1개의 장비가 플레이어의 죽은자리에 남겨지게 됩니다.]

설명이 적힌 편지들을 다 읽은 후, 그제서야 미르는 자신에게 말을 건넨 할아버지의 반응을 이해 할 수 있었다.

미르는 생각보다 엄청난 사망 패널티를 보면서 잠시동안 할 말을 잃었다.

'아니 무슨...사망패널티가 이따위야!!? 어쨋든, 뭐라도 해보고 보자. 가까운 마을이 북서쪽으로 1km라고 했으니 걸어도 오래 걸리진 않을테고...근데, 무기도 없는데 몬스터를 만나면 어쩌지?'

미르는 걱정을 하면서, 북서쪽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길을 걷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미르가 걱정하던 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부스럭. 부스럭.

길 왼쪽에 있는 수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은 미르는 도망갈 자세를 잡은 채, 수풀 쪽으로 신경을 곤두세웠다.

'맨손으론 전투해 본 적이 없는데..쫓아오면 어떡하지??..게임시작한지 얼마나 됬다고 죽을 처지에 놓이냐...하아..'

이런 생각을 끝낼 쯤, 부스럭 소리가 점점 더 커지면서 하얀색 토끼가 수풀에서 깡총거리며 뛰어나왔다.

“앗... 토끼다!! 도망가야...? 엉? 토끼?!”

복슬복슬한 하얀색의 털, 긴 귀와 짧은 다리, 동그랗고 빨간 눈이 토끼의 모습과 완전히 일치했다.

“뭐...토끼..? 다행이라고 해야되나..김 빠진다고 해야되나? 어쨋든 살았으니 다행이네..그건 그렇고 토끼면 만져봐도 되겠지? 애완동물로 키우면....”

미르는 이런 말을 중얼거리며 토끼를 만지려고 손을 내밀었다.

퍼억~~쿵!

미르는 별 생각없이 토끼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미르의 손이 가까워지자 토끼는 뒷다리로 미르를 공격했다.

"뭐야...토끼도 몬스터로 구분되는 거였어? 토끼가 선공(선제공격)이라니...뭐 이래?”

토끼의 뒷발차기에 정확히 맞은 미르는 투덜거리면서도 재빨리 토끼를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미르는 운동신경이 상당히 좋은편이다. 그래서 자신이 내지른 주먹이 토끼에게 적중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휙. 빠각.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토끼는 재빠르게 피한 후, 미르의 다리를 앞니로 강하게 물었다.

“읍..!”

미르는 고통을 무시하고 자신의 다리를 물고있는 토끼의 귀를 한 손으로 잡아 다리에서 떼어냈다. 그러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토끼에게 공격을 시작했다.

퍽. 퍼걱. 퍼억. ........

토끼는 마구 발버둥을 쳤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토끼는 눈에 생기를 잃은 채 축 쳐졌다.

“프휴...토끼 잡기가 이렇게 힘들다니..빨리 무기를 구하던 해야지 정말 이렇게는 못 해 먹겠다!”

토끼 한 마리 잡는데 온갖 고생을 한 미르는 남은 생명력과 공복도를 확인했다.

생명력: 64/100 공복도: 3%

'헉, 큰일났다. 얼마 걷지 않아서 마을까진 최소 10분은 더 걸어야 될텐데, 토끼 한 마리에 이러면 마을에 도착하기도 전에 죽겠어!'

미르는 이런 생각을 하다가 토끼가 죽은 자리에 떨어져 있는 잡템(잡다한 아이템)과 돈을 주웠다.

'6데미를 획득하셨습니다.'
'토끼가죽 2장을 획득하셨습니다.'

토끼 사냥의 결과는 미르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미르는 토끼 몇 마리에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긴장감을 유지한 채 숲을 걸었다.

“토끼야 제발 나오지 마렴...제발..”

미르는 토끼에게 간절히 부탁하듯이 '토끼야 제발 나오지마 토끼야...'를 계속 반복하면서 길을 걸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미르의 눈에 무언가가 보였다.

'어? 집...같은게 보인다! 조금만 더! 마을 들어가기 전 까지만 토끼야 제발..나오지 마렴..'

미르의 소망을 무시하는 듯, 길가 수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거리는 소리의 빈도가 잦아지면서 하얀색 토끼 한 마리...와 함께 갈색 여우 한 마리가 수풀에서 뛰쳐나왔다.

'뭐...뭐..!? 토끼 한 마리도 힘든데! 여우까지 나오다니...아하하..젠장!'

수풀에서 뛰쳐나온 토끼는 여우에게서 도망가기 바빠서, 여우는 토끼를 쫓는데 정신이 팔려있었다.

'난 신경도 안쓰나보네, 기습하면 두 마리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될까?'

미르는 '도박 한 번 해보자!'라고 속으로 외치며, 숨죽인 채, 기회를 엿보며 기다렸다.

탁-. 콱!

여우가 토끼를 잡는데 성공해서 깨무는 순간.

꽈악.

미르는 여우 꼬리를 두 손으로 꽉 잡은 채, 여우를 무기삼아 토끼를 죽기살기로 때렸다.

퍼억. 퍼걱. 퍽. 빠각.

"헥...헥..성공이다! 헥..그런데 이정도 잡아도 레벨이 안오르나? 왜 알림음이 안뜨지? 대체 얼마나 레벨 업을 힘들게 해논거야?! 상태 창!"

'상태 창'
이름:미르 레벨:2(23%)
직업:무 칭호:없음
명성:0 종족:인간
생명력:58/100 마나:100
공격력:2~3 방어력:6
마법 저항력:무 독 저항력:무
힘:5 민첩:5
체력:5 지능:5
지혜:5 보너스 포인트:5

'레벨이 올라도 알림음이 없네, 생각보다 경험치는 많이 주는데? 할만 할 것 같기도..'

미르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보너스 포인트를 민첩에 모두 투자하고 땅에 떨어진 아이템을 주웠다.

'27데미를 획득하셨습니다.'
'토끼가죽 1장을 획득하셨습니다.'
'여우가죽 2장을 획득하셨습니다.'

미르는 아이템을 줍고나서 다시 걷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을에 도착했다.

"음...마을이 꾀나 큰 것 같은데? 어디보자..훈련소가 없으려나? 목검이라도 얻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혼자 마을을 둘러보며, 중얼거리고 있는 미르에게 누군가 말을 걸었다.

"훈련소는 왜 찾지? 자네 고아인가?"

"네? 에...전 고..아니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입니다."

미르는 부모님이 있어도 부모님으로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습관처럼 부모님은 없어도 고아는 아니라고 말하려했다. 하지만 게임 속이라는 것이 생각나서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라고 대답했다.

"호오..이런 곳에서 주신의 아이를 보게 될 줄이야...태어난지 얼마 안 됬다면 훈련소에 대해서 잘 모르겠군?"

"네? 목검을 지급해주고 기본적인 사냥방법을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닙니까?"

미르는 훈련소가 뭐 그리 대단한 곳이냐는 투로 대답했다.

"맞는 말이네 하지만 그건 일부분일 뿐이야, 훈련소는 고아들을 모아 어릴 때 부터 훈련시켜서 충성심 높은 병사들을 길러 국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지."

'에..고아들을 모아서 국가의 병사로 만든다니..완전 전쟁의 시대잖아!?'

중년 남자의 이어지는 이야기는 미르가 딴 생각을 하는 것을 멈추게 만들었다.

"또한, 오늘은 주신께서 '주신의 아이'를 보내 주신다고 약속하신 날이니 주신의 아이들도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아 국력 증진을 위해 쓰일 것이네."

중년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미르는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질문했다.

"주신께서 인간들의 국력 증진을 위해 주신의 아이들을 보내셨을거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혼란한 시대의 종지부를 찍기위해서는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륙 통일을 하지 않으면 힘들다네. 우리들은 주신께서 이러한 혼란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네들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네!"

'완전 자기합리화식 해석이군..'

"그럼, 훈련소는 언제부터 생긴건가요?"

"혼란한 시대가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생긴 것으로 알고 있네, 자세한 것은 나도 잘은 모른다네."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이 세계는 전쟁의 시대야. 그렇다면 여러 나라에서 주신의 아이들의 힘을 필요로 하겠군.'

"그건 그렇고, 주신의 아이는 특별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자네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탐험과 관찰이 제 특기입니다만."

미르는 적당한 직업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해왔던 직업과 그에 관련된 특기를 말했다.

"오, 마침 잘 됬군! 북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우리왕국에서 발견한 던전이 있다네. 하지만, 무슨일인지는 몰라도 바닥이 자꾸만 무너져서 피해가 너무 커. 한 번 조사를 해 주겠나?"

'띠링'
*훈련소 부단장 지르메타의 부탁!(난이도:B)

[케이프 왕국에서 새로 발견한 던전을 수 차례 조사를 시도했지만, 던전의 바닥이 갑작스럽게 무너져서 던전 조사를 멈추고 있다. 이 때문에 케이프 왕국에서는, 여러 탐험가들과 마법사들에게 붕괴의 이유에 대한 조사를 부탁해 보았지만 아무런 성과없었다. 바닥의 붕괴 이유를 알아내서 지르메타에게 알려주자!]

「보상: 지르메타의 인정, 수고비 2듄
*실패, 거절 시에는 지르메타가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탐험 퀘스트라니 뭐든지 잘 될 것 같은 기분인걸? 그래 난이도는....C구나..C라고? 뭐야 이런 말도 안되는 난이도를 나한테 왜!?'

퀘스트의 난이도는 F가 최하의 난이도를 E, D 를 거쳐서 A그리고 S 순으로 난이도가 올라가게되는데 C등급의 퀘스트부터 난이도가 급증하게 되는게 일반적이었다.

미르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서 잠시 고민했지만, 몬스터도 없고 조사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에 퀘스트를 수락하기로 결정했다.

"저...해보겠습니다만, 기한은 언제까지 인가요?"

"빠를수록 좋지만 언제까지든 성공만하면 되네! 아, 마을에서 던전까지의 길을 표시한 약도와 함께 던전에 관한 보고서를 줄테니 열심히 해 주게. 그럼, 부탁하겠네!"

'퀘스트를 수락하셨습니다.'

미르는 던전 조사를 떠나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지르메타가 준 보고서를 다 읽을 쯤, 생명력이 전부 회복 된 것을 보고 약도를 펼치며 걷기 시작했다.

'이 약도 참....못 그렸네.. 이거보고 가다가 길 잃는거 아니야..? 서쪽으로 40~50분 걸어가면 보이겠지?..하하..'

미르는 알아 볼 수 없는 약도를 집어넣고 서쪽으로 걸어갔다.

"에휴...내 팔자야..그래도 탐험으로 첫 퀘스트를 시작하는 거니까... 좋은쪽으로 생각하자!"

미르는 '어떤 던전일까?' 에 대한 혼잣말을 하면서 숲 속을 걷기 시작했다.

얼마 걷지 않아서 숲에 희미한 길이 보였다. 아마도, 조사대가 던전까지 수 차례 파견되면서 생긴 길인 것 같다. 게다가, 몬스터의 등장도 없어서 미르는 생각보다 일찍 던전 입구에 도착하게 되었다.

"휴~ 길이 나있어서 다행이였어! 그건 그렇고...이게 던전..인가? 에..동굴같이 생겼을 줄 알았는데 입구가 문으로 되어 있다니...던전이 맞으..려나?"

미르는 '설마 따라온 길이 잘못된건 아닐까?' 라고 속으로 꿍얼거리며, 던전에 들어갔다.

['붕괴의 성'에 입장하셨습니다. ]

'이름을 보니깐 제대로 왔네..그런데 정말 무너진 곳 주위에도 금이 간 흔적이 없네...말도안되!..하긴 판타지니깐..'

미르는 속으로는 놀랐지만, 곧 눈빛이 날카롭게 변하면서 주위를 꼼꼼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한참을 둘러본 뒤 의심이 갈 만한 것을 찾지 못한 미르는 다른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다.

'바닥에 금도 없고 마법사들도 조사를 했다면 주위 석상이나 바닥에 걸린 마법을 눈치 못 챘을리가 없는데...'

미르는 '설마?..' 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운을 시험한다는 생각으로 토끼가죽을 꺼내어 공모양으로 뭉친 후, 성의 바닥 중에서 무너지지 않은부분에 던져보았다.

휙~~. 톡.......

(더 넣기)바닥은 미르의 기대를 가볍게 무시하듯이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음...가죽이 떨어진 곳이 원래부터 무너지는 장소가 아니길..."

미르는 혼잣말로 성공을 기원하면서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토끼가죽을 다른 곳에 던져 보았다.

휙~ 톡......쩌-ㄱ..쩌저적....! 콰르릉-콰릉-!!

토끼가죽이 힘없이 떨어진 곳은 조금씩 금이 생기다가 순식간에 주위로 퍼져서 바닥에 구멍을 만들었다.

"휴..."

미르는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좀 더 정확한 근거를 가지기 위한 준비 겸 지르메타에게 중간 보고도 할 생각으로 마을로 향했다.

크르릉....

"응?"

미르는 짐승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위험을 느꼇다. 그 즉시, 신경을 세우면서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크와앙-!"

으르렁거리던 짐승이 괴성을 지르며 빠른속도로 미르에게 달려들었다.

미르는 짐승의 갑작스런 공격을 제대로 피하지 못하고 발톱에 긁혀 팔에 약간의 피가 맺혔다.

"읏..."

미르는 가벼운 신음성을 내며 자신을 공격한 짐승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미르에게 낮게 으르렁거리고 있는 늑대가 눈에 들어왔다.

"크릉..."

미르가 짐승의 정체를 확인하자마자, 늑대는 미르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달려들었다.

"으앗!..."

늑대는 토끼보다 훨씬 빨랐기에 미르가 공격을 피하면서 도망칠 기회를 노렸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휙-. 찌익-. 휙-. 타닥.

상당한 시간동안 늑대의 공격을 피하는 과정에서 미르의 몸에는 상처가 조금씩 늘어만 갔다.

'헥...헥..흡...계속 이렇게 도망만 다니다간 지쳐서 죽겠어! 토끼가 그립다...흑..'

미르는 늑대의 공격을 피하면서도 자신의 상황을 상당히 객관적으로 판단을 내렸지만 상황을 바꿀만한 여력이 없었다.

쉭-. 타닷.

'어...라..?'

쉬익-. 탓. 휙-. 슉-타닷. 크앙-!. 타다닷.

미르는 자신의 몸을 향해 공격해오는 늑대의 발톱을 피하고 연속해서 돌진해오는 늑대를 몸을 뒤로 빼서 피한 후, 늑대가 이빨을 세우며 달려드는 것은 몸을 옆으로 트는 것으로 피했다.

'약간은..익숙해진것 같은데...'

휙-. 빡-! 쉬익-. 빠박!.

지겹도록 늑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익숙해진 공격패턴에 미르는 늑대를 조금씩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도망친다는 것을 잊고 오직 늑대를 잡겠다는 생각만 남았다.

'할 수 있겠다! 제발...'

쉭-. 빡!. 촤악--.

오랜시간 늑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피로가 쌓였는지 미르의 행동이 조금 더 느려졌다. 그 이후로, 미르는 늑대에게 두번의 공격을 정확히 가격 당했다.

털썩.

[사망하셨습니다. 현실시간으로 24시간 동안 게임 접속이 불가합니다.]

'뭐...뭐!?'

진우는 허탈함을 느끼면서, 캡슐에서 나왔다.

슈우우웅-.

"게임 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죽어버리냐...이렇게 되면 조사한 것을 4일 뒤나 되서 보고하게 되는데..."

'오늘 하루종일 뭐하지?'라고 생각하며, 진우는 시간을 확인했다.

"으휴...아직 8시 밖에 안됬네..쩝...바다 녀석은 안 죽었을려나..전화나 해볼까?"

진우는 이런 말을 하면서 리스트 넷(wrist-net)-손목에 찰 수 있으며 인터넷, 전화 등등이 가능한 전자기기-을 켰다.

-부재중 전화 4건-

'엥? 이 시간에 나한테 전화할 사람이 없는데...'

진우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발신자를 확인했다.

부재중 전화-발신자: 김바다-7:42(A.M.)-
부재중 전화-발신자: 김바다-7:43(A.M.)-
부재중 전화-발신자: 김바다-7:45(A.M.)-
부재중 전화-발신자: 김바다-7:48(A.M.)-

'에....이 녀석이 나보다 빨리 죽었나 보네? 나만 죽은게 아니였구나!!'

진우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바다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의 승낙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

"야 너..."

진우가 말을 건냈지만, 바다는 진우의 말을 끊고 들어왔다.

"야 야!! 이거 이거 사냥이 왜 이렇게 어렵냐? 토끼가죽 10장 구해달라는 퀘스트 받고 토끼 사냥하는데! 늑대가 쨘-! 하고 나타나서는 나한테 달려드는데, 너무 빨라! 공격만 당하다 죽었어!"

바다는 숨도 쉬지 않고 진우에게 말을 쏟아냈다. 그리고..

"야!! 너 내가 사람 말 할때 끊지 말랬지!! 나도 길가다가 늑대 만나서 죽었어!"

바다는 진우의 말을 끊은 대가로, 고함소리를 시작으로 진우의 잔소리를 듣게 되었다.

"예에~ 아! 죽은김에 알바(아르바이트)나 일찍 가자! 응? 일찍가면 사장님이 추가수당 주시잖아~"

"너 혼자 가. 난 인터넷에서 정보 좀 찾아 보다가 시간 맞춰서 갈거야."

바다는 진우에게 같이 알바하러 가자고 졸랐지만, 진우는 딱 잘라 거절했다.

"에잇! 그래 너 혼자 열심히 해라 나는 알바나 간다!"

-전화 연결이 종료되었습니다.-

바다는 투덜대면서 전화를 끊었고, 진우는 리스트 넷으로 '이계의 바람'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다.

"이계의 바람, 사냥"

-이계의 바람과 사냥을 동시에 만족하는 자료는, 총 15,237개 입니다.-

진우는 검색된 정보들을 찾아봤지만 '사냥이 어렵다.', '늑대 사냥하다가 죽음.' 등 잡다한 이야기들만 많았고, 도움이 될 정보는 없었다.

"프휴....알바나..뛰러 가야겠다.."

진우는 힘없는 목소리로 혼자 중얼거리며 화장실에 들어가서 씻었다.

"후아~ 상쾌하다! 역시 씻어야되!"

진우가 옷을 갈아입는 도중, 리스트 넷에서 전화 알림음이 울렸다.

-'계절의 쉼터'사장님이 전화연결을 시도했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어? 사장님이? 승낙."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

진우는 '무슨일이지?'라고 생각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에..사장님 아침부터 무슨일이에요?"

"흠흠..네가 오늘 시간이 널널할 것이라고 바다가 말해주어서 말이지.. 오늘은 특별 공연을 한 번 해줬으면 해서 전화했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 카페 매출의 일등 공신이 너니까."

진우가 공연을 나가는 카페의 이름은 '계절의 쉼터'이다. 원룸에서 가깝고, 근방에서는 메뉴들이 맛있다는 점과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 그리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네, 뭐..널널한건 사실이니까.. 그럼 몇 시쯤에 가면되죠?

"특별공연 시간은 본 공연보다 두 시간 정도 뒤에 있을테니, 원래대로 12시에 오면 되고, 그리고 부탁들어줘서 고맙다!"

"에..뭐, 그런데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지금가려고 하는데, 공연말고 서빙해도 추가수당 주시죠?"

"그럼, 당연하지! 우리 카페의 간판이 몸소 서빙을 한다는데! 나야 고맙지."

"네, 그럼. 끊을게요. 카페에서 뵈요."

"그래, 카페에서 보자."
-전화가 종료되었습니다.-

진우는 전화를 끊고, 카페에 갈 준비를 했다.

"읏차-!"

카페에 갈 준비를 마친 진우는 기지개를 피고 원룸에서 나왔다. 그리고, '계절의 쉼터'로 걸어갔다.

딸랑- 딸랑-♬

"오서오세요, 손...어? 진우네? 아침은 먹고 온거야?"

진우에게 인사를 건넨 종업원은 '계절의 쉼터' 사장의 둘째 딸 희정이었다.

'희정이는 오늘도 아침부터 열심히네...'

"에...물도 간단한 아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너 서빙하다가 쓰러지는건 아니지?"

"에이, 아침 안 먹는다고 그렇게 되진 않지!"

"알았어, 천천히 옷 갈아입고 나와. 아침이라서 손님도 별로 없으니까."

"응, 알았어"

진우는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주문받기, 서빙, 청소, 등등..의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휴...곧 공연시간이네.. 희정아 난 공연 준비하러 갈게, 남은 곳 청소 부탁할게"

"알았어. 열심히 하라고, 화이팅!"

진우는 희정이에게 응원을 받으며, 공연 준비를 하러갔다. 몇 번의 연습과 기타조율을 마침으로써, 공연 준비가 끝났다.

"기타 조율 완료! 어디 한 번.."

띠리링-

클래식 기타의 맑은 음이 허공에 울렸다.

똑. 똑. 똑.

"진우야 공연 준비 다 됬니?"

문 저편에서, 사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사장님. 준비 끝났어요. 지금 나갈게요."

웅성웅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들려드릴 곡은 'falling slowly'라는 노래입니다. 그럼, 저희 '계절의 쉼터'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진우의 인사말이 끝나자, 손님들의 말소리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진우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진우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기타의 맑은 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듣기 좋은 멜로디가 '계절의 쉼터'에 은은히 멤돌았다.

"....I'll sing along-"

진우의 노래가 끝나고 맑은 기타 반주만 흐르는 동안, 카페의 손님들은 노래의 여운을 간직했다. 기타 반주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시간 즐기시다 가세요."

진우는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고 무대 뒷편의 준비실로 들어가서 잠시 쉬고나서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진우는 2시에 있는 특별공연을 하고나서도, 저녁까지 카페에서 일을 했다. 하루종일 공연과 카페일로 지친 진우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누웠고 곧 잠에 빠졌다.


이상한부분과 틀림부분 지적부탁드릴게요 스토리진행도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비판해주세요 비난은 사양할게요 맛없어요 ㅋㅋㅋ
  • profile
    Octa 2014.01.02 00:48
    오타지적입니다.
    지르메타의 부탁 부분에서 난이도가 이상 있습니다.
    (B였다가 나중에 C라고 언급됨.)
    수정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대할게요!
  • ?
    Calinargo 2014.01.03 14:43
    으앜ㅋㅋㅋㅋ안고쳤다닠ㅋㅋ전에B인게 너무 좀 그래서 C로 바꾼다는게...안바꼇나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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