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5 06:45

조선을 중립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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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을 빠져나오자 익숙한 얼굴이 일본군 병사 둘을 대동하고 궐로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
그 얼굴은 재정고문 메가타 다네타로였다. 새롭게 대한제국의 재정고문이 되자마자 화폐개혁을 실행하여 대한제국에 있던 은행들을 모두 일본 측 은행으로 종속시키며 대한제국의 경제를 조금씩 갉아먹으려고 하던 자였다.


" 이선기 공이 아니십니까? "


메가타 다네타로가 예를 갖추며 이선기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국가가 흔들려도 허울 좋은 장식으로 해주겠다는 의미겠지 싶었다.


" 이런, 재정고문의 메가타 다네타로 공이 아니시오? 무슨 일로 이곳에 오셨소 "


이선기가 그렇게 말하며 눈짓으로 병사를 물려달라고 보이자 메가타 다네타로는 그 뜻을 알아차리고 병사를 물리고 이선기를 향해 물었다.


" 광무황제를 알현하러 왔소. 이번에 재정문제로 이것들을 최종적으로 승인해주었으면 해서 말이오 "


그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이선기의 눈에 메가타가 들고 있는 가방을 보았다.


" 그렇소? 하지만 황제 폐하를 노하게 하지는 마시오 "


이선기가 짐짓 그렇게 말하며 메가타를 향해 노려보며 지나가자 메가타 다네타로는 대수롭지도 않은 듯이 광무황제가 있는 곳으로 알현했다.


메가타 다네타로가 그렇게 광무황제를 알현하러 들어가자 이선기는 그 뒷모습을 보고 침을 뱉는 시늉을 하며 궐을 빠져나와 재력 있는 양반들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이선기는 양반들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양반들은 그것에 대해서 찝찝하다는 듯이 다 거절했다.


어쩔 수 없이 최후의 보루인 이조판서를 지내고 있는 이유승을 찾아갔다.


" 이유승공 염치 불고합니다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대한제국을 왜놈의 손에서 청나라의 손에서 여러 열강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계획에 동참해주지 않겠소? 조선을 중립국으로 만들고 자주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하오 "


이선기는 이유승을 찾아가 염치 불고하고도 계획에 관해서 이야기하자 이유승은 갑자기 표정이 바뀌더니 사람을 불렀다.


" 이선기공, 귀공의 얘기는 잘 들어보았소. 하지만 그 계획에 나는 참여하지 못할 것 같소. 나이도 나이인지라 언제 갈지 모르기 때문에 말이오. 그렇기에 이 계획은 나의 아들들에게 들려주지 않겠소? "


이유승이 그렇게 말하자, 문이 열리며 6명의 중년이 들어오니 그들의 차림새가 이유승공 못지않게 기개가 있었다.


첫째 이건영, 둘째 이석영, 셋째 이철영, 넷째 이회영, 다섯째 이시영, 여섯째 이호영


" 이선기공, 장남 이건영이라고 합니다. 조선을…. 아니 대한제국을 부국강병을 하여 자주독립국으로 만드시겠다는 계획에 동참하겠습니다. "


장남인 이건영이 그렇게 말하며 이선기를 향해 고개를 숙이니, 나머지 형제들이 동시에 같이 고개를 숙이며 예를 표하였다.


드디어, 조선을 구할 조그마한 실마리가 보였던 것이었다.


같은 시각, 경복궁에서는 메가타 다네타로가 광무황제를 알현하고 있었다.


" 황제 폐하! 재정고문 메가타 다네타로 경이 오셨습니다. "


밖에서 내시가 그렇게 얘기하는 것을 듣고는 광무황제는 눈살을 찌푸렸다.


필시, 오늘도 우리 대한제국의 이권을 빼앗기 위함이겠지


" 들라 하여라 "


문이 열리고, 낯이 익은 남자가 들어오고 있었다.


재정고문 메가타 다네타로였다.


" 광무황제 폐하 그간 강녕하셨는지요 "


메가타 다네타로가 예를 갖추며 광무황제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물론 그 행동에서는 거짓이 우러나오고 있었지만 말이다.


" 짐은 평안했도다. 헌데 이번엔 무슨 일로 알현을 한 것인가 다네타로 경 "


광무황제는 그렇게 말하며 메가타 다네타로가 가지고 온 서류들을 바라보았다.


" 대한제국에 있는 모든 은행을 일전에 대일본제국의 은행에 종속시켰지 않습니까? 이제 화폐도 저희 대일본제국의 화폐로 쓰기 위한 것을 허락받고자 왔습니다."


메가타가 그렇게 말하며 품속에서 서신을 꺼내며 광무황제께 그것을 건넸다.


" 그리고 저희 대일본제국에서 온 국서입니다. "


광무황제가 그 서신을 받아들고 확인해보니, 이것은 또 다른 굴욕과 치욕의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그것은, 외교권을 박탈하고 대한제국의 모든 외교는 일본제국이 관리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일전에 을사늑약으로 그것을 확인했지만, 마지막의 최후의 확인일 것으로 생각했다.

광무황제는 그 서신을 받아들고, 메가타 다네타로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짐은, 이 조약을 인정할 수 없네! "


그렇게 말하고는 광무황제는 자리에서 일어나 메가타 다네타로에게 나가라 명하고는 그가 나가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자리에 앉았다.


작가의 말


반갑습니다. 멜군입니다. 끝맺음이 좀 엉성해서 많은 분이 읽으시다가 '어?'라고 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원래 뒤에 내용을 더 추가하려고 했는데 더 쓰면 제가 귀찮아서 녹다운될 것 같았거든요.



뭐…. 그래도 글이 나오긴 했으니 다행이겠죠? 다음 글에서는 끝맺음을 제대로 짓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길!

  • profile
    Octa 2014.02.15 21:45
    귀!챠!니!즘!
    저도 엄청나서 글 쓰는게 안되더군요...;
  • profile
    멜군 2014.02.19 02:51
    정말 귀찮죠...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도 힘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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