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2 08:02

삼위의 탐정

조회 수 39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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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탐정이다. 아니 뭐... 그렇게 대단한 놈은 아니고 그냥 동네사립탐정이다.

 

"오늘도... 한건 해결해볼까..."

 

 이렇게 혼잣말로 외쳐보면... 정말로 내가 꽤 유명한 탐정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야먕과 현실은 그렇지 않지...

 

"뭐... 조력자가 없기때문에 내가 못크는 거야 아마도..."

 

 혼잣말을 하는 순간 누군가 탐정사무소로 다급하게 들어왔다.

 

"탐정님! 탐정님!"

 나를 부르는 다급한 소리에 읽는 척만 하던 탐정소설을 덮고 일어섰다. 오랜만에 일이군...

 

"왜 그러시죠? 다정이 어머님?"

 

 이분은 혜성시의 유치원중 하나인 유성유치원의 원장님이신 다정이 어머님이다. 무언가 상황을 보아하니 엄청 다급했나보다... 유치원에서 신는 것 같은 슬리퍼를 그대로 신고오다니...

 

"저희 다정이가... 저희 다정이가..."

 

 이쯤되면 나는 한가지 대답에 확신을 내린다. 물론 그 한가지 답에 1%정도의 오차정도는 생각하면서 말이다. 대부분 이런 사건은...

 

"사라졌어요!"

 

"랄까...?"

 

 우선 자초지종을 들은 뒤 다정이 어머니와 함께 동네를 찾아다니며 다정이를 찾기로 하였다. 우선 다정이 어머니의 자초지종은 다음과 같다.

 

 1.오늘은 토요일...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있었다.

2.평소 편식을 하던 다정이에게 한소리를 한 다정이 어머님

3.아침 식사가 끝난 뒤 집안일을 하던 도중 사라진 다정이...

 

 이 정도다. 뭐... 그렇다 마을에는 경찰서도 있고... 그냥 내 탐정사무소는 미아찾기나 뭐 그런종류로 쓰는 용도같다... 이런 일로 경찰을 부를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다정아? 다정아?"

 

 온 동네를 들쑤시고 다녔는데도 다정이는 커녕 어린아이 한명도 보지 못했다. 그렇다는건...

 

"실종!"

 

 뭐 원래 실종이기는 했지만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러던 도중 나는 공원 근처 유성유치원 근처에서 사고난 지점을 살펴보았는데...

 

"뭐 구경거리 났습니까? 어서 저리 가요!"

 

"꼬장꼬장... 한구만이네... 그 옆에는..."

 

 나는 한구만 경찰옆의 사람을 보았다. 잎새다! 김잎새!

 

"잎새다!"

 

 잎새는 내가 개인적으로 호감이 있는 여자경찰이다. 왜냐고? 그야... 경찰이어도 천상 여자이니까 말이다.

 

"무슨 일이시죠? 잎새양?"

"아 예! 슬리퍼를 가득 실은 트럭이 사고가 나서... 어 잠시만... 야! 청본? 네가 왜 여기있어?"

 

 물론... 잎새도 나를 안다. 물론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널 보기 위해!...가 아니라..."

 

 나는 오른손 검지손가락으로 잎새를 가리키며 말하였다. 그러다가 본래 목적이 잎새를 보러 온 것이 아님을 깨달은 나는 재빨리 손가락을 치우고 말을 하였다.

 

"의뢰를 받아서 말이야"

 

"의뢰? 뭔데?"

 

"미아찾기지 뭐... 그런데 지금 슬리퍼라고 했니?"

 

"어... 응! 슬리퍼회사 '더 풋' 혜성지점이야... 그리고 그런데 말이야..."

 

 오오...? 드디어 잎새가 뭐라 하려나보네?! 설마... 고...고...백?

 

"내가 한가지 고백하겠는데..."

 

"응! 난 네가 뭐라하든 다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어!"

 

 헉...헉! 으어어어!

 

"네가 생각하기에 넌 정말 추리실력은 대단해..."

 

"응...응!"

 

 칭찬부터 시작하나보네 잎새는?

 

"그런데 네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내가 이런 추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니?"

 

"응! 맞아 나도 전부터 그렇게 생각... 어...? 예...?"

 

 울려버렸네...? 그리고 잎새는 울면서 사건 현장을 뛰쳐나가버렸다... 아아... 역시 난 바보인 것같아...

 

"아으... 이게 아닌데... 일이 자꾸 꼬이네... 쩝..."

 

"어이 박청본이? 잠시 이리로 와보지?"

 

 한구만 경찰님이 다급한 듯이 날 오라는 것 같았다. 예예...라고 힘 없이 외친 뒤 귀신처럼 힘없이 구만 경찰님 근처로 갔다.

 

"왜 그러세요..."

 

"어이 박청본이 과학 잘하나?"

 

"문과나와서 과학은 모르는데 상식은 어느정도는 알아요..."

 

"그래... 그런가... 자네가 볼때는 어떻게 생각하나?"

 

"뭐가요?"

 

"에잉... 뭐긴 뭐겠어 사건 현장이지!"

 

 사건현장... 그래 나도 아까부터 이상하게 생각하고는 있었지... 분명 폭발은 나름대로 크게 일어난 것 같은데... 고무가 탄 흔적이 적고... 중요한건 사상자가 없다는 거...? 어 잠시만... 이거 설마...

 

"설마... 운전사가 없다는거... 그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역시 박청본이야! 빠르게 간파해냈어..."

 

'이거 간파못하면 바보인증하는건데요...'

 

"요즘 경찰은 말이야... 수사력이 너무 떨어져있어... 내가 너만한 시절에는 말이야..."

 

 시작되었다... 엄청난 과거...! 빠져나가려고는 했지만... 도저히 빠져나갈수가 없는 지루한데 옳고 맞는말만 하는 그런...!

 

"그래서 자네는 누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나?"

 

"옙! 당연히 운전사가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쩝... 그런가... 뭐 상당한 추리능력을 가진 자네가 그렇다면야 그렇겠지 하하하!"

 

"예... 그럼 전 이만... 하하..."

 

 그렇게 겨우 탈출 한 뒤 나는 오른쪽 입꼬리를 올려 사악한 미소를 지은 뒤 곧장 유성유치원 근처의 다정이 집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집 앞에서 무언가 적혀진 쪽지를 발견하였다. 현금영수증이었다. 나는 그것을 대충 훑어보고 다정이의 집으로 들어갔다.

 

"예? 탐정님... 지금은 집이 너무 어수선해서..."

 

'훑어보니...'

 

"아뇨... 전 다정이 일로 다정이 어머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그러는데요?"

 

'없네... 분명 이 종이에는...'

 

"예? 그럼... 여기서 해주셨으면..."

 

"아니 범인을 찾은것 같아서요"

 

"예? 범인이요?"

 

 다정이 어머니는 갑자기 소르라치게 놀라며 손을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그...그게 누구죠?"

 

"자세한건 나가서 이야기 하시죠"

 

 결국 반강제로 다정이 어머님은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나는 다정이 어머님을 한구만 경찰 앞으로 데려갔다.

 

"응...? 무언가 청본?"

 

"범인을... 찾은 것 같아서요!"

 

"흠?"/"범인이... 이 경찰분이라고요?"

 

"아뇨! 범인은 바로 다정이 어머님... 바로 자신입니다!"

 

 그러자 그곳을 조사하던 모든 경찰들이 깜짝 놀라며 나와 다정이 어머니를 주목하였다. 곁에서 잎새가 천천히 걸어오며 잎새도 그 소리를 들었지만 나는 보지는 못했다.

 

"호오? 그렇다면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는지 들어볼까?"

 

 한구만 형사님은 나에게 질문하듯이 물어보았다.

 

"간단해요 일단 다정이 어머님이 신고계신 슬리퍼!"

 

 모두가 '더 풋'이라고 써진 낡은 슬리퍼를 주목하였다.

 

"이게...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러자 다정이 어머니는 나를 무섭게 노려보며 말하였다.

 

"아뇨!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저 슬리퍼가 아주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더라구요"

 

"호오?"

 

"우선 이 영수증! 분명 이 영수증에는 더 풋의 여성용 슬리퍼 3개 정도가 구매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정이의 집 현관을 보면 슬리퍼는 커녕 이 낡은 슬리퍼 하나와 핑크색 어린이 신발 하나가 있습니다."

 

"...! 그걸 언제...!"

 

"그리고 참 엄청나더라구요 저 폭발... 분명 저정도 폭발이면 운전사분은 아주 쉽게 다치죠... 그런데 그 어디서도 운전사님이 다치신 흔적은 없습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죠?"

 

"지금부터 상관있게 해드리죠! 형사님? 저 집좀 수색하시죠?"

 

"...!"

 

"아... 그...그건 안됩니다! 집이 너무 어수선해서 보이기 싫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혹시 저 안에 누군가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어서 어수선한건가요?

 

"아...아니...! 그...그건!"

 

"그럼 왜 다정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 한 켤레가 현관바닥에 있는거죠? 분명 다정이는 실종된거 아니었습니까?"

 

 다정이 어머니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고, 한구만 형사님을 선두로 한 수색대는 곧 이어 지하실에 감금되어 있던 택배 배달원과 다정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래도 잡아 떼실겁니까...?"

 

"그래! 내가 그랬어! 유치원은 점점 인원이 줄어가지... 남편은 집나가서 돌아오지를 않지... 그래서 저 배달원을 이용해 일을 좀 꾸민거야...!"

 

"하지만 이러시면 곤란하죠... 더 나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래서 저 폭발은 어떻게 설명할거지?"

 

"예?"

 

"내가 괜히 이렇게 자백할 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더미(dummy)인가...?"

 

"내가 믿을 건 이제 이거뿐이다!"

 

 다정이 어머니는 한장의 카드를 품 안에서 꺼냈다.

 

"메모리 카드! 불타오르는 F!"

 

"안됬지만... 이제 너희들은 모든것을 알았으니 죽어줘야겠어!"

 

 다정이 어머니는 카드를 절반으로 쪼개어 양 손에 그 조각들을 하나씩 움켜쥐었다. 그랬더니 그녀는 타오르는 괴인이 되었다!

 

"처...청본? 저...저건 뭔가?"

 

 한구만 형사님이 대표로 나에게 저 메모리 카드의 존재를 물어보았다.

 

"메모리 카드라고 하는 기억의 카드에요 무언가를 기억해서 실체화 할 수 있는 카드죠... 그런데... 아니다..."

 

 불법이라는 말은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 왜냐면... 나도 몇장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너부터다 탐정!"

 

"글쎄... 그게 마음대로 되려나?"

 

 나는 품 안에서 메모리 카드 3장과 드라이버 하나를 꺼내었다.

 

"우왓! 그건 또 뭔가?"

 

"흠... 이 도시를 위한 히어로? 정도로 생각하세요오"

 

 나는 그 드라이버를 배에 장착한 뒤 왼손으로는 '돌풍'이라는 카드를 오른손으로는 '대지'라는 카드를 각각 2,3번째의 구멍에 장착하고 마지막으로 '화염'이라는 카드를 위쪽 1번째의 구멍에 장착하였다. 그러자 내 주변에서 뜨거운 기운과 요동치는 기운, 그리고 고요한 기운이 서로 생겨났다.

 

"간다..!"

 

 화염 돌풍 대지! 트리니티! The Perfect Balance(완벽한 균형!)!

 

"변화한건가...? 그대로인데...?"

 

"그냥 저에게 능력부여? 이정도만 한 거에요 베이스는 화염,몸통은 돌풍,하체는 대지로요"

 

"아까부터 뭘 그렇게 계속 둘이서만 얘기하는거냐!"

 

 플레임은 화염구체 몇개를 우리를 향해 던져대었다.

 

"일단 피해계세요 설명은 나중에 할게요"

 

 한구만 형사님 일행은 피신시킨 뒤 나는 플레임에게 돌진하여 빠른 주먹과 단단한 발차기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플레임은 고열로 인한 범위 공격으로 인해 서로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다.

 

"뭐... 불은 역시 물인건가?"

 

 나는 품 안에서 물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2번(몸통)사이드의 돌풍을 뺀 뒤 물을 그 자리에 장착하였다.

 

 화염 물 대지! 트리니티! The Steam Revolution(증기 혁명)

 

"고작 증기로 날 이길거라고 생각했나?"

 

"당근 아니지! 물로 한방에 보낼거라서 말이야"

 

 나는 드라이버 정 가운데의 버튼을 눌렀다. 'Finish!'라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내 몸은 힘으로 충만해졌다.

 

"흐어어어어...!"

 

 손으로 물을 생성하여 계속 그것의 크기를 키운 뒤 그것이 상당히 커졌을 때 플레임에게 던졌다.

 

"이... 이건...!"

 

"잘가요! Mrs.Feame..."

 

 플레임은 그 커다란 물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제압되었다. 그러고는 깨진 메모리 카드와 함께 원래대로 돌아온 다정이 어머니가 쓰러져 있었다.

 

"뭐... 이젠 경찰이 해결할 차례인가...?"

 

 그 때 까지도 잎새가 날 보고 있었다는 것은 깨닫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 나는 나중에 잎새를 만나면 사과를 한 뒤 밥약속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뭐... 나중에... 나중에 우연히 만나면...!

 

"나도... 청본이처럼 추리력을...!"

 

 잎새는 뭐... 오직 추리력인가보다...

 

 (끝)

 

 심심해서 써본 단편이네요 아무튼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1인칭이 엄청 힘드네요...)

 이 소설의 내용을 토대로 나중에 장편으로 쓸 예정입니다. 이 소설은 그저 평생세계정도로 생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profile
    Octa 2015.03.04 06:18
    평범한 탐정물이라 생각하고 보다가..
    마지막은 리븐식(?) 판타지로 끝나는군요 ㅋㅋ

    하지만 점이 너무 많아서 읽는 내내 거슬렸어요.
    줄여주세요..ㅠ
  • profile
    리븐 2015.03.04 06:37
    저에게 평범이랑 없...없죠(학원물을 만들고 싶어도 판타지... 일상물 같은 판타지)
    점은... 네 제가봐도 엄청 심하기는 해요... 그게 개학 전에 컴퓨터 잘 못 만질것 같아서 급하게 쓴거라 점이 생각외로 엄청 들어갔네요...
    (그런데 의외로 만지고 있네요;;)
    아무튼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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