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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은 훌륭한 사람이 될꺼야.」
내가 상장을 받지못해 울쩍할때마다 엄마는 나의 등을 토닥이며 항상 이 말을 해주셨다. 나는 이 말을 들을때마다 눈물을 닦고 벌떡일어나 다음 기회를 향해 결의를 다지곤 했다. 그리고는 결국에 상장을 꼭 받았다.

나는 흔히 이야기하는 방랑하는 사춘기시절을 겪지 않았다. 가족과 친구관계는 완만, 성적은 전교권. 한번도 미끄러지지 않고 중학교, 고등학교의 계단을 밟았다. 누구에게나 비교대상이 된다는 만인의 적 「엄친딸」의 롤모델로 박수를 받아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서울대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내가 이렇게 앞만, 그야말로 공부만 보고 달려갈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집의 형편때문도 있었다. 공장에서 일하며며 가족을 먹여살리던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뭉개져버린 손을 붙들고 오열하였던것을 두눈으로 보았다. 그것이 시초였다.

어머니에게 서울대 수석입학소식을 전했을때 어머니는 내가 자랑스럽다며, 이런 불우한 가족환경이 너의 미래에 걸림돌이 되어서 미안하다고 몇번이고 나를 안아주셨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매번 최고를 놓치지 않고 장학금을 꼬박꼬박탔다. 거기다가 수업을 모두 오후로 미루고 오전시간은 아르바이트를 해 틈틈히 생활비를 보태고, 적음을 했다.
입고싶은 옷 못입고, 놀고싶은것 못놀고, 쉬고싶은거 못쉰체 미친듯이 살았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선물을 드렸다-유럽여행티켓.

하얀봉투에 담긴 비행기티켓을 보신 부모님은 나조차 가보지못한 유럽을 자신이 가도 되겠냐며 결사반대를 했지만, 끈기있는 설득으로 부모님은 의지를 꺾고 해외로 떠났다. 나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돌아오신 부모님에게 더 큰 선물을 드리기 위해, 새로운 직장을 가진 직장인으로써의 나를 보여주기위해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다.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이였다.

벌써 라면이 다 떨어졌네. 칙칙한 갈색빛 벽구석에 놓여있는 박스를 발로 툭 찬다. 눈살을 찌푸리며 박스를 들어 탈탈 털어본다. 떨어지는건 빈 봉투 몇개와 구석에 쌓여있던 먼지뿐. 허기를 추스리며 어기적어기적 원룸끝에 위치한 장롱을 연다. 옷걸이에 걸려있는 말끔한 정장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두툼한 파카를 꺼내 걸친다.

산산조각이 났다.
「관광버스 전복으로 탑승중인 승객 27명중 26명 사망에 1명이 중태. 버스가 전복후에 옆의 강에 빠져 큰 피해가 일어났던걸로 예상. 부상자가 깨어나면 자세한 조사진행 예정」
나랑 상관없는 뉴스라며 채널을 돌려버렸다. 오늘 부모님이 오는 날이라서 불안감이 없던것도 아니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오늘 보는 3차 최종면접이 더 중요했다.
그리고 나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이 병원관계자라는걸 밝혔다. 그리고 나는 망가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병원에 안가고 면접에 가려고 했다. 장난전화인줄알았었다. 질 나쁜 장난전화 쯤으로 여겼다. 그런데 왜 발이 안움직이지, 왜 눈물이 나지. 이미 생각은 멈추었다.
이때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부모님을 떠나보냈다. 이정도밖에 떠오르지가 않았다. 장례를 치루어드리고 방구석에서 술잔이나 기울이는 폐인생활이 시작되었다.
마음의 지지자가 사라진 아픔은 절때 가볍지 않았다. 일은 하나도 잡히지 않았고, 살 의미마져 사라져. 자살하지 못해 하루하루 생을 이어가는 삶을 시작했다.

그때 유럽여행을 안보내드렸다면 어땠었을까. 분명 부모님은 돌아가시지 않았을것이다. 그리고 나는 어엿한 회사원이 되어 월급을 받았겠지. 그리고 부모님은 다시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을것이다.
하지만 후회해도 이미 지나간 일이다.

이제 슬슬 알바비와 장학금이 덜어져간다.
나는 운동화에 대충 발을 밀어넣곤 집에서 10분거리인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4층빌라에서 터덜터덜내려왔다. 로비문을 여니 닥쳐오는 한기에 파카를 움켜잡았다. 한달전에는 그래도 다닐만 했는데, 지금은 바람도 칼날이 되어 귀를 스치고 지나간다.
골목을 꺾어 큰 길가로 들어간다. 제법 추운날인데도 지나가는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찼다. 각자 어딜가는지 목도리에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입김을 뱉고있었다. 이렇게 추운데 집에나 막혀있지. 얇은옷에 파카하나만 걸치고 있는 나의 마음이 담긴 투정이다.
한달마다 한번씩이지만 매번 지나쳤던 거리, 항상 사람이 적진않았다. 그리고 매번 여기를 지나칠때마다 이곳저곳을 향하는 사람들 사이에 나는 무엇을 하나 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지금도.
밝은 태양빛에 눈이 부신다. 밝구나. 작은 단칸방, 건물사이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빛이였다. 차가워진 입김과 함께 한숨을 뱉고 빛에서 눈을 돌렸다.

이래저래 생각을하며 사람들을 따라 슈퍼마켓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귀에 거슬리는 뛰는 발소리가 들렸다. 짧은 보폭을 보아 어린듯 한 발소리였다. 무의식적으로 정면을 향했을때, 나를 향해 달려오는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복슬복슬해보이는 털이달린 코트를 입고있는 따듯해보이는 아이. 첫인상이였다. 그 아이는 눈이마주치자마자 발걸음을 멈추고 뜬금없이 자신을 목을 감싸고 켁켁, 걸리는 소리를 냈다.

얘가 갑자기 왜 내앞에서 목을졸라! 라며 놀라 뒷걸음질쳤다. 미쳤나, 엄마는 어디갔지? 수없는 생각을 지나가고 난후에 겨우 뻐끔뻐끔거리는 입을 발견했다.
설마 목소리가 안나온다는 뜻인가?

" 말을 못하니? "
작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아이는 방긋 함박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긴 앞머리와 옆머리도 같이 끄덕거렸다.

" 엄마는 어디가셨니? 잃어버렸어? "
귀찮게 휘말리지말고 빨리 끝내자. 이런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러고 무릎을 살짝 굽히고 미소지으며 물어보았다. 아이는 냉정하게도 고개를 가로져었다.
그럼 무슨의미인가. 이 어린아이고 혼자서 이곳을 왔다갔다 거리는 중이였나?

" 그럼 어디 가는중였어? 길을 몰라? "
절래절래
"그럼... 내가 무엇을 도와줄까? "
더이상 질문거리가 떠오르지 않으 대충건낸 말에 아이는 코트주머니를 뒤적뒤적거려 손바닥에 가득차는 노트와 볼팬을 꺼냈다. 그리고 끄적끄적 글을 써내려갔다.
아이는 아이답게 상당히 중성적인 외모였다. 코트안에는 흰색과 검정 줄무늬가 그려진 심플한옷을입고, 청바지를 입고있었다. 옷차림은 남자아이에 가까운 느낌이였다.
아이는 다쓴 글을 내앞에 들이밀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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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부터 소설이 될줄은 몰랐네요... 두어번은 읽어봤으나 오타수정이 안된곳도 있을겁니다. 그점 죄송합니다!
  • ?
    개소실 2014.08.09 04:05
    흐, 잘 읽었습니다.
    타락해버린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조금 더 세밀하게 해 '그럴 만도 하겠네!' 싶게 만들거나, 1인칭 나레이션 식(내가 그 때 그렇게만 안 했더라면, 적어도 지금 이런 식으로 폐인이 되는 건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처럼)으로 글을 전개했다면 조금 더 공감 및 집중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힘내십셔, 글은 초반이 생명입니다!
  • ?
    2014.08.09 04:09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다음에 글 쓸때 그점 고려하면서 쓰겠습니다!
    글을 올리니까 이런 이점도 생기네요!
  • profile
    Octa 2014.08.09 04:28
    그런 이점이 생겨 부럽습니다.
    안녕하신가요. 1년 전쯤엔 활발히 이 게시판을 채웠던 Octa라 합니다.
    요즘은... 귀찮..다기보단. 실력자분들이 많이 계셔 감히 글을 못올리게된 수준입니다.. 하하..;
    꽤나 재밌는글 잘 읽고갑니다 다음은 어떻게될지 참 궁금하군요! 기대할게요~ 하지만 뒷내용은 생각하지 않으셨다고 하니...!?
  • ?
    2014.08.09 05:49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기회가되면 써보도록 노력할께요...
  • profile
    Edgar 2014.08.09 18:52
    이야...... 저 같은 경우에는 워낙 심리 묘사에 약한데다 장르도 SF나 판타지에 치우치는 바람에 이런 류의 글을 쓸 수가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하네요. 부럽습니다.
  • ?
    2014.08.09 22:58
    심리묘사는 저도 많이 약해요.. 판타지나 SF는 세계관세우는게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더라고요. 그런걸 쓰시다니 오히려 굉장하시네요!
  • profile
    Just 2014.08.10 09:05
    반갑습니다, 아틀리에 관리자 Just 입니다.
    새로오신 분인가봐요, 일전엔 보지 못한 걸로 봐선.
    아틀리에가 슬슬 살아나나 싶어 기분이 좋네요 +_+
    앞으로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 ?
    2014.08.10 15:46
    관리자이시군요. 이번에 처음왔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글쓰는 속도가 느려서 글을 많이 올리지는 못할 것 같지만, 저도 노력하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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