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3 05:24

균열자(1-2)

조회 수 1282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 편지? 인벤토리에 목검이 아니고 편지가 있어?! 대체 뭐가 아는게 있어야 뭘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도 하지! 에잇..시작전에 질문 좀 하고올걸....'

미르는 이런생각을 하면서 편지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써 있기를 기대하면서 편지를 읽었다.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이용자분들을 위해 노력하고있는 게임즈입니다. 저희 게임을 이용해 주시는 것에 감사의 말을 올리며 편지에 대해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 편지를 열어보시는 순간 인벤토리에 세 개의 편지가 추가로 생성 되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게임세계 입장 전 질문을 충분히 하셔서 궁금증이 없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무관하며 입장 전 질문을 하지 않으셔서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은 이 편지를 통해 의문을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여행 되시길 빌겠습니다.'

편지에 기대하던 내용이 쓰여있어서 미르는 기쁜 나머지 크게 '만세!'를 외치고-이 때 마을사람들이 모두 미르를 쳐다보았다-나서 자신도 무안했는지 헛기침을 하고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게임 세계관*
저희 게임즈가 만든 '이계의 바람'의 세계는 중간계에 있는 두 제국과 다섯 왕국 그리고 소규모의 국가들과 신계, 천계, 마계, 정령계가 서로 영향을 주며 존재합니다. 중간계의 화폐 단위는 데미가 가장 낮은 화폐단위이며 100데미=1라미, 100라미=1듄, 10듄=1룬 으로 취급합니다.

*신계* 선성향의 신들과 악성향의 신들이 존재하는 계

*천계* 선성향의 신들의 힘으로만 만들어진 선성향의 계

*마계* 악성향의 신들의 힘으로만 만들어진 악성향의 계

*정령계* 자연으로 부터 태어난 정령왕들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계

*중간계* 선성향과 악성향의 신들의 힘이 격돌하다가 우연히 만들어진 계’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
저희 게임즈에서는 플레이어 역시 게임세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면 현실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계인'이라는 개념을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대체하였습니다. 게임세계의 일원이라고 하여도 '주신의 은총'이라는 명목하에 4배 느리게 캐릭터의 노화가 진행되며 플레이어의 부활이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들은 추가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추가적인 능력들은 어떠한 조건이나 경험에 부합한 일을 했을시에 개방됩니다.
p.s.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는 '주신의 아이'라는 말로 더 많이 불려집니다.
p.s. 레벨 업을 해도 생명력과 마나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사망 패널티*
1. 사망시 현실시간으로24시간(게임시간으로96시간) 동안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2. 사망시 레벨의 하락 대신에 능력치의 하락이 이뤄집니다.
3. 사망시 착용중인 장비에서 최소1개의 장비가 플레이어의 죽은자리에 남겨지게 됩니다.'

설명이 적힌 편지들을 다 읽은 후 미르는 자신에게 말을 건넨 할아버지가 '이계인'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또한, 추가적인 능력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망 패널티가 상당하다는 부분을 기억하고 절대 죽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다시 생각에 잠겼다.

'이 게임에 대해서도 대충 알았으니 퀘스트가 있는 지역으로 가야겠지? 북서쪽으로 1km라고 했으니 걸어도 오래 걸리진 않을테고...근데, 무기도 없는데 몬스터를 만나면 어쩌지?'

생각을 마친 미르는 북서쪽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고, 길을 걷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미르가 걱정하던 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부스럭. 부스럭.

길 왼쪽에 있는 수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은 미르는 도망갈 자세를 잡고 수풀 쪽으로 신경을 곤두세웠다.

'맨손으론 전투해 본 적이 없는데..쫓아오면 어떡하지??..게임시작한지 얼마나 됬다고 죽을 처지에 놓이냐...하아..'

이런 생각을 끝낼 쯤 부스럭 소리가 점점 더 커지면서 하얀색 토끼가 수풀에서 깡총깡총 뛰어나왔다.

“앗... 토끼다!! 도망가야...? 엉? 토끼?!”

복슬복슬 해 보이는 하얀색의 털에 앙증맞게 생긴 긴 귀와 짧은 다리, 귀여운 빨간 색 눈 그리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영락없이 현실의 토끼의 모습과 똑같았다.

“뭐...토끼..? 다행이라고 해야되나..김 빠진다고 해야되나? 어쨋든 살았으니 다행이네..그건 그렇고 토끼면 만져봐도 되겠지? 애완동물로 키우면....”

미르는 이런 말을 중얼거리며 토끼를 만지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는데....

퍼억~~쿵!

미르는 별 생각없이 토끼에게 손을 내밀다가 다가오는 손에 위협을 느낀 토끼에게 뒷다리로 얼굴을 차인 채 뒤로 넘어져버렸다.

"뭐야...토끼도 몬스터로 구분되는 거였어? 토끼가 선공(선제공격)이라니...뭐가 이래?”

토끼에게 시원하게 뒷발차기를 당한 미르는 투덜거리면서도 재빨리 토끼를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운동신경이 뛰어나 평소 운동을 잘 한다는 소리를 들어왔던 미르는 자신이 내지른 주먹이 토끼를 맞출 것이라고 확신했다.

휙. 빠각.

하지만 자신있게 주먹을 내지른 미르의 생각과는 다르게 토끼는 재빠르게 피한 후, 미르의 다리를 앞니로 강하게 물었다.

“악! 내 손..다리..”

미르는 고통을 무시하고 자신의 다리를 물고있는 토끼의 귀를 한 손으로 잡아 다리에서 떼어내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토끼에게 마구 주먹질을 했다.

퍽. 퍼걱. 퍼억. ........

토끼는 마구 발버둥을 쳤지만 토끼의 짧은 다리로는 미르의 팔 길이에 턱 없이 부족했다. 토끼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에 생기를 잃었다.

“프휴...토끼 잡기가 이렇게 힘들다니..빨리 무기를 구하던 해야지 정말 이렇게는 못 살겠어.”

토끼 한 마리 잡는데 온갖 고생을 한 미르는 남은 생명력과 공복도를 체크했다.

생명력: 64/100 공복도: 3%

'헉, 큰일났다. 얼마 걷지 않아서 마을까진 10분은 더 걸어야 될텐데...토끼 한 마리에 이러면 마을에 도착하기도 전에 죽겠어!'

미르는 이런 생각을 하다가 토끼가 죽은 자리에 떨어져 있는 잡템(잡다한 아이템)과 돈을 주웠다.

'6데니를 획득하셨습니다.'
'토끼 가죽 2장을 획득하셨습니다.'

고생을 하며 잡은 결과물 치고는 허탈한 것이였지만 미르는 생명력을 보면서 토끼 몇 마리만 더 마주치게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허탈함 보다는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토끼야 제발 나오지 마렴...제발..”

미르는 토끼에게 간절히 부탁하듯이 '토끼야 제발 나오지마 토끼야...'를 계속 반복하면서 길을 걸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미르의 눈에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비축분량 방출중이여서 빠른 업로드 중입니다... 곧 비축분량 적어지면 느려질거에요ㅠㅠ..
-카르올림-
  • profile
    코인천국 2013.09.03 07:06

    온라인 게임 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네요.ㅋㅋ

    이전편에 마지막부분이 편지가 아니었군요.ㅋㅋㅋ 하하

  • ?
    Calinargo 2013.09.03 07:20
    이전편 마지막 부분이 편지읽기 직전이요...하하..
    온라인 게임 하고있는 것 같다니..ㅋㅋ몰입도가 높다는걸로..는 드립이에요 네 설마 그럴리가 그냥 좋은말로만 들을게요ㅋㅋ 댓글감사합니다
  • profile
    Octa 2013.09.03 07:32
    오오! 길다! 소설게시판이 활기를 되찾았다!
  • ?
    Calinargo 2013.09.03 08:19
    곧 학동제+탐구대회+중간고사 버프로써 한달또는 그이상 중단됡....
  • profile
    하얀나무 2013.09.05 07:38

    레벨이 낮은 자여, 토끼에게 죽는 것을 분하지 말거라.

    ㅋㅋㅋㅋ게임 속에서 레벨이 낮은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토끼나 다람쥐에 의해서

    죽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 ?
    Calinargo 2013.09.05 08:29
    ㅋㅋㅋㅋㅋ쪼렙의 비애or슬픔ㅋㅋㅋㅋ이죠...ㅠㅠ
  • profile
    Just 2013.09.06 04:27
    아직까진 별 특별한게 없는 게임 판타지네요.
    색다른 전개 기대해보겠습니다.
  • ?
    Calinargo 2013.09.06 06:07
    네 격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 End World-3화:버려진 세계(1) 2 Comiclish 2013.09.05 2034
10 균열자(1-3) 6 Calinargo 2013.09.04 1397
9 Sc. 3 7 Octa 2013.09.04 2277
8 End World:2화-전쟁(2) 3 Comiclish 2013.09.03 3211
» 균열자(1-2) 8 Calinargo 2013.09.03 1282
6 Sc. 2 (Small Creature) 6 Octa 2013.09.03 1871
5 (밀린 End World)End World.2-전쟁(1) 4 Comiclish 2013.09.02 1486
4 Small Creature. 1 10 Octa 2013.09.02 1300
3 균열자(1-1) 6 Calinargo 2013.09.02 1203
2 판타지는 중2병을 모른다 Pro. - 판타지는 프롤로그가 ... 11 개소실 2013.08.31 1694
1 End World-프롤로그 3 Comiclish 2013.07.20 122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Next
/ 9
누군가가 채팅방에서 당신을 호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