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4 04:06

균열자(1-3)

조회 수 1397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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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는 토끼에게 간절히 부탁하듯이 '토끼야 제발 나오지마 토끼야...'를 계속 반복하면서 길을 걸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미르의 눈에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 집...같은게 보인다! 조금만 더! 마을 들어가기 전 까지만 토끼야 제발..나오지 마렴..'

하지만 행운은 언제나 미르를 따르는 것은 아니라는 듯이, 생각이 끝나기가 무섭게 길가 수풀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저번 토끼가 나올 때 보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의 빈도가 잦게 나면서 하얀색 토끼 한마리...와 함께 갈색 여우 한 마리가 거의 동시에 수풀에서 뛰쳐 나왔다.

'뭐...뭐..!? 토끼 한 마리도 조마조마한데 여우까지 같이 나오다니...아하하..젠장!'

토끼는 여우에게서 도망가기 바빠서, 여우는 토끼를 쫓는데 정신이 팔려서 절망에 빠져 멍하니 서 있는 미르를 못 보고 자기들 끼리 이리 저리 뛰어다녔다.

'엉? 쟤네 둘이 노느라(?) 난 신경도 안쓰나보네...뒤에서 기습으로 두 마리를 노려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지.'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서 미르는 기회를 잡으려고 저 둘-토끼와 여우-과 어느정도 떨어진 곳에서 숨을 죽인채로 기다렸다. 그리고 여우가 토끼를 잡는데 성공해서 깨무는 순간..

꽈악.

미르는 여우 꼬리를 두 손으로 꽉 잡은채 여우를 무기삼아 토끼를 죽기살기로 때렸다.

퍼억. 퍼걱. 퍽. 빠각.

"헥...헥..죽였...다..휴우~다행이네, 그런데 이정도 잡아도 레벨이 안오르나? 왜 알림음이 안뜨지? 대체 얼마나 레벨 업을 힘들게 해논거야?! 상태 창!"

'상태 창'
이름:미르 레벨:2(73%)
직업:무 칭호:없음
명성:0 종족:인간
생명력:37/100 마나:100
공격력:2~3 방어력:6
마법 저항력:무 독 저항력:무
힘:5 민첩:5
체력:5 지능:5
지혜:5 보너스 포인트:5

'엉? 레벨이 올라도 알림음이 안뜨나 보네? 생각보다 경험치도 많이 얻고..사냥이 상당히 어렵긴 하지만 이 정도면 못 할 정도는 아니야!'

미르는 사냥에 성공해서 살아남은 기쁨에 들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너스 포인트를 민첩에 모두 투자하고 땅에 떨어진 아이템을 주웠다.

'27데미를 획득하셨습니다.'
'토끼 가죽 1장을 획득하셨습니다.'
'여우 가죽 2장을 획득하셨습니다.'

미르는 아이템을 줍고나서 다시 걷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에 도착했다.

"후아...마을이 꾀나 큰 것 같은데? 어디보자..훈련소가 없으려나? 목검이라도 얻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혼자서 마을을 둘러보며 중얼거리고 있는 미르에게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자네 고아인가? 왜 훈련소를 찾는건가?"

"네? 에...전 고..아니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입니다."

미르는 부모님이 있어도 부모님으로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습관처럼 부모님은 없어도 고아는 아니라고 말하려다가 게임 속이라는 걸 상기하고는 주신의 은총을 받은 자라고 말을 했다.

"호오..이런 곳에서 주신의 아이를 보게 될 줄이야...탄생된지 얼마 안 됬다면 훈련소에 대해서 잘 모르겠군?"

"네? 목검을 지급해주고 기본적인 사냥방법을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닙니까?"

미르는 훈련소가 뭐 그리 대단한 곳이냐는 투로 대답했다.

"맞는 말이네 하지만 일부분에 불과한 것만 알고 있군, 훈련소는 고아들을 모아 어릴 때 부터 훈련시켜서 충성심 높은 병사들을 길러 국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지. 또한, 오늘은 주신께서 '주신의 아이'를 보내 주신다고 약속하신 날이니 그 아이(주신의 아이)들도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아 국력 증진을 위해 쓰일 것이네."

'흠..? 주신이 인간들의 국력증진을 위해 보냈다는 막장 설정은 아닐 것 같은데...뭐지?'

의문을 품은 미르는 생각을 끊고 자신에게 말을 건넨 중년의 남성에게 질문을 했다.


비축분이 다 끝나갑니다....ㅠㅜ
  • profile
    코인천국 2013.09.04 13:01

    RPG게임 같은걸 오래 안해서 그런가 흥미진진하네요.ㅋㅋ

  • ?
    Calinargo 2013.09.05 05:02
    흥미진진하다니*-*...감사합니다~ㅋㅋㅋ...흐아..이제.. 중간고사 한달전이라...흑..내년 1월달쯤되면 시간이 안넉넉하네요 수능쳐야 넉넉해질듯...
  • profile
    하얀나무 2013.09.05 07:44

    MPC도 사기꾼이 존재하나요..아 가상현실이지. (깨닳았다

  • ?
    Calinargo 2013.09.05 08:28
    흐으....당연히 존재하긴 하죠 하하...음...네
  • profile
    Just 2013.09.06 04:36
    벌써 비축분이 바닥나면.. 8ㅁ8
  • ?
    Calinargo 2013.09.06 06:10
    제가 그래서 비축분 좀 만들고 시작하려고 한다했잖습니까아...ㅠㅠ 저도 고등학생이에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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